저소득층 대학생 학비보조(MAP) 중단 위기. 시카고 스테이트대학 전 교직원에 임시해고 통지서 발송. 노스이스턴 일리노이 대학 주 1회 의무적 무급휴가. 일리노이대학(어바나 샴페인) 직원 임시해고 통지. 이 모든 뉴스들은 일리노이 주정부의 고등교육 예산 지원이 막혔기 때문에 생긴 일들이다.
일리노이 주 의회가 지난해 7월부터 계속되어 온 예산 교착상태의 일부를 풀었다. 주 의회는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1주일간의 휴회에 들어가기 직전인 22일 오전 극적으로 6억달러의 고등교육 예산지원안을 통과시켰다. 하원 106-2, 상원서 55-0이었다. 브루스 라우너 주지사는 이 법안에 곧 서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 의회는 당초 민주-공화 양당 합의를 거쳐 21일 예산지원법안을 통과시키려 했으나 일부 이견이 있어 이를 미루다 22일 아침 양당간 막후 교섭을 통해 극적인 합의를 도출했다. 라우너 주지사의 여성 대변인 캐서린 켈리는 성명을 통해 양당 합의에 환영의 뜻을 표하고 “(이번 합의가) 앞으로 2016-2017회계연도 균형예산안 협의에도 동력으로 작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법안은 주립대학에 3억5천6백만달러, 커뮤니티칼리지에 7천4백만달러를 지원하고 저소득층 대학생 지원장학금(MAP)으로 1억7천만달러를 집행하는 것이 골자다. 당장 재정지원이 시급한 시카고스테이트대학에 2천만달러가 배정된다.
그러나 이번에 통과한 대학 지원금과 MAP 예산의 집행 규모는 모두 민주당이 제시했던 예산 규모보다는 크게 축소된 것이어서 여전히 교착상태에 있는 주 예산안 전체에 대한 주의회와 주지사 간의 조속한 합의가 이루어 지지 않는 한 이번 여름학기 이후 대학들은 다시 재정난에 빠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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