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로2016 대표팀 발탁에 부정적 의견 피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성 마커스 래시포드(18)가 오는 6월에 열리는 유로 2016(유럽축구선수권대회) 무대를 밟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로이 호지슨 감독은 21일 기자회견에서 “대표팀 멤버는 단 23명 뿐”이라면서 “경험이 적은 18세 선수를 대표팀에 포함하기는 힘들다”라고 말했다. 호지슨 감독은 “만약 30명의 선수를 뽑을 수 있다면 고려해보겠지만, 현재는 이미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라고 덧붙여 래시포드를 뽑지 않을 뜻을 분명히 했다. 래시포드는 지난 2월 프리미어리그에 깜짝 데뷔한 뒤 지금까지 8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며 맨U 상승세의 도화선 역할을 해내고 있다.
한편 호지슨 감독은 래시포드의 맨U 팀메이트로 최근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한 베테랑 웨인 루니의 발탁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루니는 클럽에서 리더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그는 대표팀에 필요한 선수다. 물론 다른 선수들과 경쟁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영국 언론 가디언은 호지슨 감독은 공격수 자리를 놓고 루니를 비롯해 토트넘의 해리 케인, 레스터시티의 제이미 바디, 리버풀의 대니얼 스터리지, 아스날의 대니 웰백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케인과 바디는 이번 시즌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각각 24골과 22골로 득점랭킹 1, 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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