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에 승점 8점차…EPL 첫 우승 눈앞으로
▶ 기성용 막판 교체로 두 달만에 필드 밟아

레스터의 리야드 마레스(위쪽)가 첫 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간판 스트라이커 제이미 바디가 빠진 레스터시티가 스완지시티를 대파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이라는 꿈을 향해 한 걸음 더 전진했다.
레스터는 24일 레스터 킹 파워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스완지와의 EPL 35라운드 홈경기에서 전 경기에 퇴장당한 바디가 출전하지 못했음에도 불구, 4골을 쏟아내며 스완지를 4-0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시즌 승점 76(22승10무3패)를 기록한 레스터는 3경기를 남겨놓은 시점에서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토트넘(승점 68)과 승점차를 8점으로 벌려 꿈의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토트넘은 25일 웨스트브롬과 35라운드 경기를 치르는데 토트넘이 여기서 이기진 못한다면 레스터는 오는 3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승리할 경우 1884년 팀 창단 이후 사상 처음으로 1부리그 우승의 신화를 쓰게 된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스완지의 기성용은 팀이 0-3으로 끌려가던 후반 30분 교체 투입됐다. 지난 2월19일 애스턴 빌라와의 31라운드 이후 약 두 달 만의 출장이다. 기성용은 투입 2분 만에 안드레 아이유의 헤딩슛으로 연결된 날카로운 코너킥을 올렸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스완지는 10승10무14패(승점 40)로, 리그 14위를 유지했다.
한편 앞서 벌어진 경기에선 아스날과 선덜랜드가 0-0으로 비겼고 승점 1을 추가하는데 그친 아스날은 18승10무7패(승점 64)로, 전날 승리한 맨체스터 시티(승점 64)에 골득실차로 뒤진 4위에 머물렀다. 또 3경기를 남기고 1위 레스터와 승점차가 12점으로 벌어져 우승경쟁에서 공식적으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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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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