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4명 중 인도계 14명으로 가장 많아
▶ 한국 출신은 LA서 창업한 한인 유일
10억달러 이상 자산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미국의 신생 창업기업들(Start-up companies)들 중 절반 이상이 이민자가 창업한 기업들이며 창업자 대다수가 유학생 출신이었다.
특히, 이들 10억달러 자산 가치를 가진 창업기업들 중에는 한인이 LA에서 창업한 기업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마국 정책을 위한 전국재단’(NFAP)이 최근 발표한 ‘이민자와 10억달러 창업기업’이란 제목의 보고서에 따르면, 10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가진 미국 창업기업 2곳 중의 1곳 이상이 이민자들이 창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 1월 현재 미국에서 10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신생창업기업은 87개사로 조사됐으며 이중 절반이 넘는 44개사(51%)가 이민자가 창업한 기업이었다.
특히, 이들 이민자 창업기업들은 수백명에서 수천명까지 직원들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민자 창업기업들이 미국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10억달러 이상 신생기업을 창업한 이민 사업가들 중에는 인도 출신이 14명으로 가장 많았고 캐나다와 영국출신들이 각 8명씩이었다. 이스라엘 7명, 독일 4명, 중국 3명, 프랑스 2명으로 나타났으며 한국 출신은 1명이었다.
한국 출신으로 10억달러 창업기업에 유일하게 포함된 기업은 샌타모니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아니스트 사’(The Honest Company)이다. 이 업체는 한인 브라이언 리씨가 2011년 창업해 자산가치 17억달러 기업으로 성장시킨 곳으로 유아용품, 바디 클리닝 제품 전문 제조업체로 알려져 있다.
지난 1990년에서 2005년사이의 창업회사들을 조사한 2006년의 첫 보고서에서는 이민자 창업기업 비율이 25%였으나 2006년부터 2012년 사이 기업을 집계한 2013년의 보고서에선 33%로 증가했고, 이번 조사에서는 51%로 급등해 이민자 창업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민자들이 창업한 신생기업 44개사들은 한곳당 평균 760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전체 1680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어 미국경제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적인 이민자 창업사들을 보면 화성 여행까지 모색하고 있는 ‘스페이스 엑스사’는 120억달러의 자산을 갖고 4000명을 고용하고 있다.
또, 대중교통의 혁신을 가져온 ‘우버 테크놀러지사’는 등록운전자 16만 2.000여명외에 900명의 정규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자산가치는 510억달러 이상으로 평가받았다.
이미 창업기업 단계를 벗어나 글로벌 대기업으로 성장한 구글, 야후, 인텔 등 자산 5000억 달러 이상 IT 기업들이 모두 이민자들이 창업한 기업들로 그간 22만 명을 고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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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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