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1일 홈구장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프로농구(NBA) 서부컨퍼런스 4강전 1차전에서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를 118대 106으로 누르고 첫승을 올렸다.

스테픈 커리가 부상으로 빠진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클레이 톰슨이37점을 올리는맹활약을 펼치면서 커리의 공백을 메우고 완승했다.

톰슨은 1쿼터에서만 18점을 올리면서 골든스테이트의 37대20 리드를 이끌었다.

톰슨과 더불어 드레이몬드 그린이 23득점, 13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포틀랜드를 완벽하게 따돌렸다.

오클랜드 출신으로 포틀랜드의 포인트 가드인 데미안 릴라드는 26차례 슈팅 시도엔 18개를 성공시키며 분전했으나 골든스테이트의 맹공을 막아내는데 실패했다. 포틀랜드는 이날 슈팅 성공률이 40.2%에 그쳤다.

한편 스테픈 커리는 예상보다 빠른 회복으로 2차전 경기부터 경기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샌안토니오는 30일 텍사스주 AT&T 센터에서 열린 4강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124-92, 32점 차로 대파했다.

2015-2016 시즌 서부컨퍼런스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샌안토니오는 8강 플레이오프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4-0으로 완파한 데이어 4강전에서도 연승을 이어갔다.

샌안토니오는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38점, 카와이 레너드가 25점을 퍼부어 공격을 이끌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세르지 이바카가 19점, 케빈 듀랜트가 16점을 넣었지만 샌안토니오의 파상 공세를 막아내지 못했다.

샌안토니오는 1쿼터에 오클라호마시티의 득점을 20점에 묶어 두고 43점을 퍼부어 완승을 예감했다.

샌안토니오의 이날 야투 성공률은 무려 60.7%에 달했고, 3점슛 성공률도 60.0%(9개)를 기록하는 등 무서운 공격력을 과시했다.

또한 어시스트 수에서도 샌안토니오는 39개를 기록해 23개에 그친 오클라호마시티를 압도했다.

2차전은 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마이애미 히트는 1일 샬럿 호넷츠와의 동부컨퍼런스 준결승 7차전에서 106대73으로 승리하면서 시리즈 전적4승3패로 컨퍼런스 4강전에 진출했다.

마이애미는 이날 루얼 뎅이 15점,드웨인 웨이드 12점, 하산 화이트사이드의 10점 12포인트 5블록샷을 앞세워 샬럿을 대파했다. 마이애미는이날밤 열리는 토론토 랩토스와 인디애나 페이서스 전의 승자와 3일 컨퍼런스 4강 1차전을 치른다.

마이애미의 웨이드는 포스트시즌에서 치른 29경기중 22승 올리는 데일조하며 팀 주축임을 입증했다.

특히 에릭 스폴스트라 감독이 팀을 맡은 이후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15승4패를 기록중이며 특히 중요한 경기에서는8승4패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샬럿은 프랭크 카민스키가 12점, 커트니 리가 11점, 닉 바텀 10점으로 분전했으나 마이애미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샬럿의 스타 플레이어 켐바월커, 알 제퍼슨이 제목을 하지 못한것이 이날 패인으로 지목되고있다. 월커는 16번 슈팅에 고작 3개를 성공시키며 9점의 활약에 그쳤고 제퍼슨도 4점에 2리바운드로 부진했다.

<김정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