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GA “위대한 업적 기리기 위해 특별 출전권 부여”

올해를 끝으로 은퇴하는 박세리는 7월초 북가주에서 열리는 US여자오픈에 특별 초청을 받았다.
한국여자골프의 개척자인 박세리(39)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 특별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
US여자오픈을 주관하는 미골프협회(USGA)는 4일 “올해를 마지막으로 은퇴하는 박세리가 남긴 위업을 기리기 위해 그녀에게 US여자오픈 특별 초청 선수로 출전권을 부여했다”고 발표했다. 골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박세리는 LPGA투어 평생 출전권을 보장받았지만 US여자오픈을 비롯한 메이저 대회는 별도로 정해진 출전 자격을 갖춰야 한다. 박세리는 올해 US여자오픈 출전 자격을 따지 못했다.
USGA의 스튜어트 프랜시스 대회운영위원장은 홈페이지를 통해 “1988년 박세리의 US여자오픈 우승은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인에게 골프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면서 “USGA가 박세리가 이룬 업적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박수를 보내는 의미에서 마지막 시즌인 올해 US여자오픈에 출전하길 바라는 뜻에서 특별 초청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세리는 루키였던 1998년 메이저대회 우승은 LPGA챔피언십에서 먼저 따냈지만 이어진 US여자오픈에서 맨발 투혼과 18홀 연장전에 이어 서든데스 연장전까지 혈투를 벌인 끝에 우승했고 이 승리는 골프 역사에 명승부로 길이 남았다.
박세리는 “US여자오픈은 내가 꿈꿨던 삶을 열어젖힌 각별한 의미를 지닌 대회”라면서 “은퇴를 앞둔 마지막 시즌에 이 대회에 출전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US여자오픈은 7월7일부터 나흘간 북가주 산마틴의 코르데바예 골프클럽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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