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한인은행 2,366명 .푸드바자 2,000명
자동차•뷰티업계도 직원채용 지속 늘어
포에버 21, 3만명 근무 최대인원
한인 기업들의 규모가 커지고 채용도 꾸준히 증가하면서 직원이 수천, 수백 명에 달하는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특히 은행, 마켓, 의류, 자동차, 제조, 부동산까지 한인 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내는 분야에서 직원 수 증가가 두드러져 100명 이상의 직원을 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3월말 기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자료에 따르면 뉴욕일원에서 영업 중인 9개 한인은행의 ‘정규직’(Full Time) 직원은 총 2,366명으로 1년 전보다 40명 늘었다. 한인은행 대부분이 자산과 순익증가에 힘입어 수년째 부서 전반에 걸쳐 직원을 증원하고 있는 것.
BBCN은 직원 숫자가 꾸준히 늘면서 올해 1분기 기준, 945명에 달해 1,000명대 수준에 육박했다. 이어 윌셔(569명), 우리아메리카(224명), 신한아메리카(208명) 순이었고 태평양은 192명으로 1년 만에 20명 가까이 신규채용을 늘리며 200명대에 육박했다. 노아는 80명으로 100명대에 고지를 가장 근접했고 BNB하나(59명), 뉴밀레니엄(53명), 뉴뱅크(36명)가 뒤를 이었다.
한인운영 대형 체인 마켓들의 직원 규모도 상당하다.
뉴욕과 뉴저지, 커네티컷 등 주로 트라이스테이트 지역에서 영업 중인 대형 체인 마켓인 푸드바자는 직원이 2,000명이 넘어 주류 체인마켓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뉴욕과 뉴저지 일원에서 영업 중인 한양마트는 5월 현재, 350명의 직원이 한양마트 본점과 각 지점에서 일하고 있다.
뷰티서플라이 용품 제조 업체로 뉴욕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 키스(KISS)는 미국 내 직원만 490명이다. 중국과 한국, 일본, 브라질, 영국, 독일 등 해외지사를 모두 포함할 때는 1,500명이 넘는다는 설명이다.
한국차 미국법인의 직원수도 수 천명에 달한다.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미국 내 직원 숫자는 앨라배마 공장의 3,000여명과 미국판매법인(HMA)의 800여명을 더해 3,800명이다. 기아자동차도 조지아 공장을 포함해 3,23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양대 자동차 메이커는 신형 모델 출시에 힘입어 각각 미주시장에서 5.0%와 7.9% 판매고가 증가했고 생산직과 판매직의 증원이 꾸준히 이어져 합계 직원 숫자가 7,000명을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한인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한 의류업과 부동산 등의 기업도 직원 수가 늘고 있다.
장도원•장진숙 부부가 설립한 글로벌 의류 소매체인인 포에버21은 한인뿐 아니라 미국인과 다인종을 모두 합해 3만 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뉴스타 부동산 직원은 9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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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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