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안의 작은 컴퓨터, 스마트폰은 어느새 우리 삶의 필수품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했다. 본보는 독자들이 다각도로 자신의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도록 매주 목요일, ‘스마트한 당신을 위한 앱’이란 제목으로 매주 다른 주제의 앱을 소개하는 시리즈를 마련한다. 이번 주는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을 분출하는 화장실을 찾아주는 앱 ‘플러쉬’(Flush)에 관해 알아본다.

배변 욕구만큼 참기 힘든 욕구가 어디 있을까? 화장실을 찾을 때까지 자신만의 신을 부르짖으며 간절하게 빌어보았던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어찌어찌 간신히 찾아간 화장실에 들어가니 더러운 위생상태와 똑 떨어진 휴지 및 비품으로 고역을 치른다면? 이러한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깨끗한 화장실을 찾아 주는 앱이 있다.

IT전문 사이트 톰스가이드가 추천하는 화장실 앱 중 플러시는 위치추적을 통해 내 주변에 있는 화장실들을 찾아준다. 이 앱은 전세계에 분포돼 있는 1만 9천여개 화장실의 위치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용 화장실이 있는지, 들어가는 데에 별도의 키나 요금이 필요한지 등의 여부를 알려준다. 최종적으로 화장실 위치를 구글맵과 연동해 자세한 경로를 찾아 주기도 한다.

이에 그치지 않고 화장실을 평가하는 기능 또한 갖췄다. 왼쪽으로 화면을 밀면 ‘rate’와’report’의 두 카테고리가 나오는데 이를 통해 화장실의 상태를 평가할 수 있다. 추가로 만약 등록되어있지 않은 화장실을 발견했다면 주소와 옵션을 선택해 다음 유저를 위해 화장실을 등록할 수도 있다. 용무가 급한 당신, 이젠 고민하지 말고 ‘플러쉬’를 켜도록 하자. 무료며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에서 모두 사용가능하다.

<손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