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해자 이형씨, 페더럴웨이 시장 등에 대책촉구 편지
한인 밀집지역인 페더럴웨이 H마트에서 또 한인 차량이 털렸다. 이 피해자는 짐 페럴 페더럴웨이 시장과 앤디 황 경찰국장은 물론 언론사 등에 ‘치안대책’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 관심을 모았다.
올림피아 주민인 이형씨는 지난 5일 오전 부인과 함께 H마트에서 쇼핑한 뒤 10시42분께 주차장에 나와보니 자신의 차량 운전석 유리창이 박살난 채 차 안에 있던 물품이 모두 사라졌다. 차 안에는 아이폰과 가죽 지갑, 동전 지갑, 골프 모자, 처방을 받아 특수 제작한 선글라스 등이 놓여 있었는데 털이범들이 이 물건들을 싹쓸이해갔다.
이씨는 “대낮에 사람이 많이 다니는 대형 몰의 주차장에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는 것이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면서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경찰신고 후 H마트 매니저에게 찾아가 경비문제를 문의했는데 경비원이 낮 12시 이후에 배치된다는 말을 들었다”며 “H마트가 들어있는 전체 몰에 경비원이 단 한명도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 등에 보낸 편지에서 “만일 백주대낮에 이 같은 차량털이 사건이 계속된다면 H마트를 포함해 소매업이 잘 되지 않을 것이고 페더럴웨이시도 ‘위험한 자치단체’라는 이미지로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차량 털이 사건은 워싱턴주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특히 한인 밀집지역인 페더럴웨이와 타코마지역 한인 상가에서 빈발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범인들이 훔쳐갈 물건을 차량 안에 두지 않는 것이 범죄를 예방하는 최선책이라고 강조한다. 또한 한인들이 마켓 등지에서 주변을 서로 감시해주고 필요할 경우 신고 정신도 발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이들은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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