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부분 저소득층으로 편입돼
▶ 전국적으로 소득양극화 진행
4인 가정 기준 중산층 소득 기준은 4만8천~14만4천달러, 3인 가정은 4만4천~13만3천달러. 이 범위 내에 들면 중산층이라고 퓨 리서치 센터는 정의하고 있다. 시카고 메트로폴리탄 지역의 소득을 기준으로 한 중산층 비율이 지난 15년 사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퓨리서치센터가 정부의 센서스 데이타를 토대로 분석해 11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시카고 지역 중산층 비율은 2000년 56%에서 2014년 현재 51%로 나타났다. 이 기간 중 저소득층은 23.6%에서 27.4%로 크게 증가했고 고소득층은 20.1%에서 21.5%로 소폭 증가해 중산층에서 이탈한 대부분이 저소득층으로 편입되었음을 보여준다. 로칼경제의 중추인 중산층의 과반수 유지에 비상이 걸린 것이다. 즉 소득의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퓨리서치센터는 중간 소득의 3분의2에서 2배 사이의 가계소득을 올리는 가정을 중산층으로 정의하고 있다. 3인 가정의 1999년 중간 소득은 7만6천달러였으나2014년에는 6만8천달러로 떨어졌다. 이 기준으로 볼 때 중산층은 3인 가정 기준 4만2천~12만5천달러 사이의 소득층이다. 시카고 지역은 생활비가 전국 평균보다 6.6% 높은 점을 반영해 4만4천~13만3천달러 사이에 들어야 중산층이다.
퓨리서치 센터의 보고서는 중산층에 대한 정의가 단순히 소득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고등교육과 화이트칼라 직업, 경제적 안정, 집 소유, 사회적-정치적 가치관 등을 모두 함축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시카고 지역 뿐 아니라 미국내 10대 대도시 광역권 중 9곳에서 지난 15년간 중산층이 줄고 있으나 이중 절반의 지역에서는 시카고와는 달리 빠져나간 중산층이 고소득 쪽으로 더 많이 이동한 경우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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