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대 중년 여성들을 겨냥한 건강 보조 식품들이 뜨고 있다.

40-50대 여성들은 경제적으로 여유로우면서 자신에 대한 투자에 관심이 크고 다른 연령대에 비해 큰 구매력으로 ‘골드 퀸’으로 불린다. 활발한 경제활동을 하는 중년 싱글 여성들이 증가하고 갱년기 여성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트렌드를 반영,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한 제품들이 크게 늘고, 업체들의 마케팅도 활발하다.

영신건강의 여성용 유기농 프리미엄 생로얄젤리 '루비'는 대표적인 갱년기 여성들의 건강 보조 식품 중 하나다. 100% 유기농 생로얄젤리 원액을 기본으로 6년근 진홍삼, 석류엑기스, 콜라겐, 달맞이꽃에서 추출한 감마리놀레산 등이 원료다.

특히 주 재료에 포함된 승마추출물은 인디언이 사용해온 치료 약초로 폐경증후군, 자궁질환 등 여성 질환에 큰 효과가 있다. 영신측은 “루비는 갱년기 여성을 위한 먹는 보석이라고 할 정도로 효과가 좋아 꾸준히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루비 1병 구매시 석류 엑기스 1병을 무료로 증정하는 등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정관장을 운영하는 KGC인삼공사는 ‘화애락’ 시리즈로 중년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화애락은 KGC 인삼공사가 지난 2003년에 출시한 여성용 맞춤 홍삼 제품으로 6년근 홍삼과 전통 식물소재의 조합을 통해 여성의 체질을 겨냥한 복합 건강 기능 식품이다.

화목하고 사랑하고 즐거운 삶을 추구하는 제품이라는 의미의 화애락은 기억력 개선, 혈액 흐름, 피로 개선 등에 도움을 주는 중년 여성용 맞춤형 건강 보조 식품이다. 화애락은 갱년기 여성들의 입소문을 타고 지난 2003년 첫선을 보인 이후 10년 이상 히트 제품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6년근 홍삼에 작약, 대나무 잎 등 생약으로 제조한 농축액에 레몬밤 추출물 등 기능성 원료를 더한 제품으로 캡슐 알약 형태의 ‘화애락 큐’ 와 액체 파우치인 ‘화애락 본’, 두 종류다.

뉴욕 정관장 매장에 따르면 출시 직후에는 큰 관심을 못받았지만 지속적으로 완판•재주문을 반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최근에는 맛과 가격 모두 부담이 적은 아사이베리, 아로니아, 석류, 블루베리, 복분자를 원료한 한 알약과 파우더 제품들도 다양하게 등장했다. 이들 제품들의 공통점은 난소와 자궁의 노화를 막고 여성호르몬을 조절해 갱년기 여성들의 건강을 향상시켜준다. 플러싱 홈앤홈측은 “혈액 순환을 활발하게 하고 시력을 향상시키는 등 효과에 비해 먹기도 간편하고 가격이 저렴해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신진대사과 원활해지지 않는 중년 여성들을 위해 칼로리는 줄이고 면역력은 높인 생식도 각광을 받는 제품이다. 이롬 황성주 생식은 특히 중년 여성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이롬 셀푸드 생식 55’를 60포 2박스 구입시 30포 한박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양마트와 H마트 등에서도 중년 여성들의 수요 증가로 홍삼 제품 브랜드 종류가 매년 늘고 있다. 김정환 홍삼, 개성홍삼, 캐나다홍삼, 종근당 홍삼 등 홍삼 종류만 10가지를 넘고 있으며 천호식품의 여성을 위한 건강기능 음료 ‘황후백수오’도 인기를 누렸던 제품이다. 우메켄도 중년을 위한 건강용품 ‘로얄 프로폴렌’와 ‘오메가3’를 판매하는 등 각 업체들도 중년 여성 공략 제품들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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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