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얼 데이를 기점으로 돌아오는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자가운전으로 장거리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한인 여행객들이 상당하다. 한 번 출발하면 수백마일 이상을 이동해야 하는 장거리 자동차 여행에서 차량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휴가 기분을 망칠 수도 있다. 자동차 여행을 떠나기 전 반드시 점검해야 할 유의사항에 대해 안내한다.
■배터리
차량 내부의 전압이 일정하지 않은 경우 시동을 걸거나 에어컨을 작동할 때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자동차를 오랜 기간 운행하지 않아 배터리가 방전된 상황이라면 타 차량의 배터리와 연동해 시동을 걸어 배터리를 회생시킬 수 있으나 평소 주행이 많은 편인데도 불구하고 배터리가 방전되는 상황이라면 배터리 수명이 만료돼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타이어 마모 및 공기압 점검
여름휴가철 경우 높은 기온으로 달궈진 아스팔트 노면을 주행하다 타이어가 파손 돼 난처한 상황에 직면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타이어의 트레드를 확인한 뒤 마모상태가 심각할 경우 반드시 교환 후 장거리 주행에 나서야 한다. 또한 타이어의 공기압이 적정수준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승차감 저하되는 것은 물론 연비가 하락할 수 있다. 여름철 타이어 공기압은 운전석 도어 측면에 기입된 권장 공기압보다 10% 이상이 적절하다.
■에어컨
뜨거운 여름 휴가철 자동차 에어컨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운전자 및 탑승객들이 불쾌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에어컨 송풍구에서 시원한 바람이 나오지 않을 경우 카센터를 방문해 냉매를 보충해야 하며 곰팡이 냄새 등 불결한 향이 난다면 에어컨 필터를 교환하고 전용 약품을 사용해 송풍구를 청소해야 한다.
■냉각수
여름철에는 평상시보다 엔진이 과열될 확률이 높다. 주행 중 계기판의 엔진 온도계가 중간보다 고온 쪽에 치우쳐 있을 경우 냉각수가 부족해 엔진이 과열되고 있다는 증거로 판단할 수 있다. 냉각수는 반드시 장거리 여행 중 보충해야 하며 만약 냉각수가 정상인 상태에서 엔진온도가 상승한다면 냉각팬의 작동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등화류
장거리 운전 중 각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조등 및 후미등과 같은 각종 등화류의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 전조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 전방 시야를 상실해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며 브레이크와 방향 지시등이 정상작동을 하지 못할 경우 추돌사고의 가능성이 높아져 점검이 필요하다.
■기타사항
여름휴가철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돌발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비상시 사용 가능한 스페어타이어 및 타이어 수리를 위한 공구가 트렁크에 탑재돼 있는지 점검해야 하며 야간에 사용할 수 있는 손전등과 타 차량에 사고를 알리는 비상용 삼각대를 반드시 챙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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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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