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타차 압승… 5월에 3주 연속 우승 맹위
▶ 볼빅 챔피언십 크리스티나 김 단독 2위

5월에 열린 3개 대회를 휩쓴 태국의 에리야 쭈타누깐이 볼빅 챔피언십 트로피를 들고 포 즈를 취하고 있다.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의 맹렬한 질주가 3주째 계속됐다. 천둥, 번개도 쭈타누깐의 상승세를 막지 못했다.
쭈타누깐은 지난 29일 미시간 앤아버의 트래비스 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09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볼빅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낙뢰 예보로 경기가 중단되는 어수선한 분위기도 아랑곳하지 않고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뽑아내는 맹타를 휘둘렀다.
나흘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쭈타누깐은 크리스티나 김(32·10언더파 278타)을 5타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상금 19만5,000달러를 거머쥔 것은 물론 이달에 벌어진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 킹스밀 챔피언십을 합쳐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5월에 열린 LPGA투어 대회를 모두 휩쓸었다.
LPGA투어에서 3개 대회 연속 우승이 나온 것은 2013년 6월 박인비가 LPGA 챔피언십, 아칸소 챔피언십, US여자오픈을 휩쓴 이후 3년만에 처음이다.
올 시즌 LPGA투어에서 처음으로시즌 3승 고지에 오른 쭈타누깐은 리우올림픽에서도 한국 선수들에 가장 위협적인 상대로 떠올랐다.
크리스티나 김에 1타차로 앞선 채 최종 라운드에 들어간 쭈타누깐은 6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7번홀을 마치고 낙뢰예보로 경기가 1시간여 중단됐으나 이후 경기가 재개된후 후반에 13, 14번에 이어 16, 17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계속 리드를 벌려간 끝에 5타차의 낙승을 거뒀다. 크리스티나 김은 버디 4, 보기 3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쭈타누깐에 5타 뒤진 단독 2위에 만족해야 했고 이어 김효주가 공동 6위(7언더파 281타), 전인지가 공동 11위(5언더파 283타)를 차지했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김세영, 제니퍼송 등과 함께 공동 16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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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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