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 어깨동무 장애인선교단 조동천·은주 부부

조동찬·은주 부부가 사랑의 휠체어 기금모금을 위한 미국 대륙 횡단을 위한 차량 앞에서 파이팅을 하고 있다.
“난민국가 장애인들을 위한 사랑의 휠체어 운동에 동참해 주세요.”
‘사랑의 휠체어 나누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캄보디아 어깨동무 장애인 선교단’의 조동천(58)·조은주(56) 선교사 부부가 오는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자동차 미국대륙 횡단에 앞서 28일 본보를 찾았다. 이 부부는 캄보디아 장애인들에게 보급할 1천대의 세발 휠체어 기금을 모으기 위해 미국대륙을 횡단한다. 지난 2010년부터 캄보디아 선교를 시작해 2014년부터 휠체어 기금모금을 위한 미주횡단을 시작해 2014년 600대, 2015년 300대의 휠체어를 보급한 바 있다. 이같은 공로로 지난 3월 23일에는 캄보디아 내무부와 보건사회부로부터 훈장과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이들은 “캄보디아를 포함한 전세계 170개 난민국가들의 장애인들은 짐승취급을 받을 정도로 좋지 않은 실정이다. 앞으로는 캄보디아뿐 아니라 인도차이나 쪽에 있는 나라들에도 휠체어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애인 가정을 직접 방문해 휠체어를 나눠줄 뿐만 아니라 장애인들과 말동무가 되어주기도 한다는 이들은 “앞으로 태양열과 우물 보급 사역 또한 함께 진행할 것이다. 이에 많은 동포들의 참여가 필요하다. 기금모금 뿐 아니라 직접적인 도움도 필요하다. 특히 은퇴하신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 목욕을 시키든, 영어를 가르치든 일단 선교하러 오시는 분들 모두 어디든 쓰일 뜻이 있다”고 덧붙였다.
조동천 선교사는 “1983년 시카고로 처음 도미했다. 때문에 시카고는 제2의 고향과도 같다. 목회자의 아들로 자라 가난이 싫어 무작정 미국을 와서 사업을 시작했지만 결국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나이 50살에 목사 안수를 받은 뒤 장애인 선교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 참으로 많은 경제적인 혜택을 받았다. 아메리칸 드림을 찾아 미국으로 온 다른 동포들도 그럴 것이다. 과거 미국 선교사들이 아무 대가 없이 한국에 들어와 복음을 전했듯이 이제는 우리 동포들이 도움을 통해 은혜를 갚을 차례”라면서 미주 동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부부는 6월 6일 남가주에서 열리는 ‘한인세계선교사대회’에 참가한 후 플로리다, 조지아, 달라스 등 남쪽 지역을 먼저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은 미국뿐 아니라 9월에는 한국, 내년에는 일본 등을 차량으로 횡단할 계획도 갖고 있다. ▲후원문의: 201-774-7774, 070-070-7759-7511 ▲후원계좌(SHINHAN BANK AMERICA ACCT: S25, ACCT NO: 700-000-469263, R/T NO: 02601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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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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