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미 전체 차 판매량 6.1% 감소 불구 독보적 상승
현대 11.6% 증가...투산• 산타페 상승률 90% 육박
기아 월간 신기록...스포티지•포르테 등 `효자노릇
현대•기아자동차가 2016년 5월, 미전역에서 13만3,932대를 판매해 전년 같은달 대비 판매량이 6.3% 증가했다. 이는 지난달 미국 전체 자동차 판매가 6.1% 감소한 것과 비교할 때 독보적인 판매실적으로 평가됐다.
지난달 미국 내 판매가 증가한 자동차 생산업체는 현대•기아와 제규어•랜드로바(+8.0%), FCA•크라이슬러(1.1%)등 3곳 뿐이었다. 지난달 현대자동차는 7만1,006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6만3,610대 대비 11.6% 늘었고, 지난 5개월간 누적 판매량도 30만6,549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현대차는 ‘투산’과 ‘산타페’가 지난달 전체 판매량 상승을 이끌었다. 7,369대를 판매한 투산은 판매량 상승률이 89.9%로 현대 차종 중 가장 높았고 1만4,732대를 판매한 산타페는 88.1%로 뒤를 이었다. 현대의 효자 차종인 ‘엘란트라’와 ‘쏘나타’의 판매량은 각각 2만2,168대와 1만5,879대로 가장 많았지만 전년대비 판매량은 감소했다.
현대가 야심차게 고급차 시장에 도전장을 낸 ‘제네시스’는 지난달 2,970대를 팔아 전년대비 6.3% 줄었다. 기아자동차는 전년 동기대비 0.8% 증가한 6만2,926대를 판매해 역대 최고 월간 판매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5개월간 누적 판매량도 26만5,755대로 전년 동기대비 3.5% 증가했다. 기아차 판매법인은 1일 미국 시장 진출 이래 최대의 월간 판매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기아차의 월간 판매량이 6만대를 넘어선 것은 2014년과 지난해 5월에 이은 세 번째로 ‘스포티지’와 ‘포르테’, ‘쏘렌토’가 지난달 월간 판매신기록 달성을 이끌었다. 지난달 ‘스포티지’와 ‘포르테’, ‘세도나’의 판매량은 각각 8,568대와 9,910대, 5,170대였으며 전년 동기대비 판매율도 각각 65.1%, 23.5%, 20.6% 증가했다.
특히 ‘스포티지’는 뛰어난 내,외관 디자인과 충실한 기본사양에 미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테스트에서 최고 안전등급인 ‘탑 세이프티 플러스(Top Safty +)’를 획득, 안전성까지 갖춰 서브 컴팩트 SUV 차급에서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기아차미국판매법인의 마이클 스프라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5월부터 시작된 판촉 프로그램인 ‘Summer's on Us'이벤트와 함께 지난달 27일부터 미국 내 3,400개 극장 스크린에서 방영되기 시작한 7번째 쏘울 햄스터 광고가 기아차에 대한 신차구매자들의 관심도 및 구매의향을 크게 높이고 있다”며 “지난해 2분기에 수립한 역대 최대분기 판매기록인 16만9,852대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을 6월에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미전역에서 판매된 자동차는 153만5,670대로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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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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