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 자문위 평생 공로상 수상한민경호 UC 버클리 명예교수 축하연
▶ 동료*지인과 기쁨 나눠

8일 오클랜드 오가네 식당에서 열린 민경호 UC버클리 명예종신교수(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의 미 대통령 자문위원회스포츠계 평생공로상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민경호 UC버클리 명예종신교수의 미 대통령 자문위원회(President's Council) 스포츠계 평생공로상(Lifetime Achievement) 수상을 기념하기 위해 지역 태권도인들과 유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오클랜드 오가네 식당에서 8일 펼쳐진 축하연에는 안창섭 UC 버클리 무도연구소장, 스티브 마틴 생활과학대 학장, 조지 브룩스 통합 생물학 교수등 민 교수와 오랜 시간 동고동락 해 온 동료들과 함께 구평회, 최의정 관장 등 후배 태권도인들도 참여해 기쁨을 함께 나눴다.
“미 대학 태권도 보급을 위해, 태권도의 올림픽 정식 종목을 위해 쉼없이 달려오다 잠깐 뒤를 돌아보니 어느덧 나이가 지긋하더라”고 미소를 보인 민 교수는 “태권도에 대한 위상이 이토록 높아질 수 있었던 것은 언제나 함께 해 준 모든 분들과 한인 커뮤니티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신념과 긍지로 평생을 일궈온 마샬아트는 내 인생 자체며 존재의 이유”라며 “힘이 닿는 날까지 나의 무도사랑은 계속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백 에너지 홀딩스 회장은 “민 교수는 태권도의 무도적 위대함과 인격수영에 대해 전 세계에 알린 1등 공신”이라며 “한명의 한인으로서 그의 수상이 너무나도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안창섭 UC 버클리 무도연구소장과 브룩스 교수 역시 “민 교수와 수십년간 함께 하며 식지 않는 열정과 도전정신을 배웠다. 앞으로도 더욱 많은 일들을 함께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민 교수는 UC버클리 재직 시절인 1970년 전미대학태권도협회를 창설했고 1974년 미국 아마추어선수연맹과 미국올림픽위원회로부터 태권도를 미국의 정식 아마추어 스포츠로 인정받는 성과를 올려 태권도 세계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한 지난 40여년간 세계태권도연맹의 대학분과위원회 위원장 및 집행위원으로서 태권도 전파에 앞장서왔고,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태권도 기술 총감독으로 1986년-2015년 30년간 대학태권도 발전에 헌신했다. 2007년에는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영구종목으로 태권도가 채택되는데 큰 기여를 했다.
미 자문위원회는 태권도 9단, 유도 9단, 용무도 9단의 무도인 민 교수가 평생을 선수, 지도자, 코치, 설립자, 연구자, 체육행정가로 무도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점을 인정, 수상자로 선정하고 지난달 16일 시상식을 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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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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