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도암이라는 병을 얻고 삶과 죽음이라는 기로에 서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고 명령이기에 쉼 없이 기도하며 모든 일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죽음을 생각하며 지난 졸작들을 보니 부끄럽지만 제 생각이 묻어있고, 제가 은혜 받았던 예화들이 있기에 혹 이 글들이 힘든 상황에 놓여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 바라는 마음입니다.”
지난 12일 출판감사예배를 가진 아가페장로교회 신광해<사진> 목사는 “지난 12월, 암이 발병해 한국에 치료하러 갔지만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해 미국으로 돌아오게 됐고, 미국에서도 마찬가지로서 ‘5월 말까지’라는 말만 들어야 했다”고 전했다. 그는 “암이 많이 커졌고 위험한 지경이던 중 가능성을 가진 약이 있다는 독일에서 치료를 받게 됐다. 기독의료상조회의 도움으로 경제적인 부담 없이 치료할 수 있게 돼 감사하며, 아가페장로교회 교우들이 치료에만 전념하길 바란다며 이해해주고 올해 1년을 안식년으로 받아 그 또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신 목사는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게 하셔서 죽어도 주님 옆에서 눈을 뜨게 하여 주신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다. 하나님의 은혜로 우연히 만난 이종춘 장로님의 전적인 후원으로 매주 나가던 방송칼럼이 모여 책으로 나오게 됐다. 제작을 위해 수고한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기도해주고 있다. 아가페 성도들이 밤마다 모여 기도하고, 한국의 모교회에서도 기도회를 열고, 가는 곳마다 기도해주어 감사하다. 그들의 기도가 12일전 끝이어야 하는 인생을 덤으로 살게 해주고 있다. 독일에 가서 두 달간 집중치료를 받아야 하는 등 아직 긴 싸움의 여정에서 불가능해 보일지라도 기도의 힘을 믿는다”면서 “만일 하나님께서 내가 원하는 대로 안 이뤄준다 해도 하나님을 찬양하며 항상 기뻐하고 감사해야 한다. 모두가 어려운 일, 환란, 불평이 아닌 영원한 삶 속에서 늘 감사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
홍다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