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L아시안경찰연합·한인경찰그룹 주최 골프대회
▶ 115명 참석 성황, 유가족도 함께해

고 임종수 경관 추모골프대회에서 유가족(왼쪽 두번째부터 매형 이재하씨, 누나 임은주씨, 남동생 임종민씨, 어머니 임남순씨, 오른쪽에서 세번째는 매제 김도환씨)과 대회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지난 1995년 순직한 고 임종수 일리노이주 경찰관을 추모하는 골프대회가 12일 벤슨빌 소재 화이트파인스 골프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일리노이아시안경찰연합(회장 로날드 봉갓)과 한인경찰그룹(회장 제이디 김)이 공동 주최한 이 대회는 총 115명이 참가했으며 특히 만찬시간에는 임 경관의 어머니인 임남순씨, 누나 임(이)은주씨, 남동생 임종민씨, 매형 이재하씨, 매제 김도환씨 등 유가족들도 참석했다.
올해 처음으로 추모골프대회에 참석한 임남순씨는 “아들을 위해 이런 추모행사를 해주니 감사할 뿐이다. 아들도 기뻐할 것이다. 아들은 정말 효자였다. 너무 빨리 간 것이 억울하고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임은주씨는 “동생이 떠난 지도 21년이 지났다. 동생은 항상 세상에 이름을 남기고 싶다고 했었다. 동료들이 잊지 않고 기억해줘서 감사하다. 위로를 받는다”고 전했으며 임종민씨는 “형의 이름이 잊혀지지 않도록 아시안경찰연합과 한인경찰그룹이 이러한 행사를 열어줘서 너무 고맙다. 큰 형은 동생인 나를 항상 돌봐줬다. 형의 이름이 이렇게 살아있는 동안 형은 결코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형이 그립고 보고 싶다”고 말했다.
봉갓 회장은 “추모 골프대회는 유가족들에게 우리가 임경관을 잊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행사라 생각한다”고 추모대회의 의의를 설명했다. 그는 “이날 모인 기금은 고인의 이름으로 대학생 및 12학년 고교생 3명을 선발해 오는 10월 시상하는 장학사업에 쓰여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제이디 김 회장은 “뜻깊은 행사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며 내년에는 좀더 많은 한인분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임 경관이 순직한 59번 고가도로를 추모도로로 명명하는 결의안이 주의회에서 통과된 가운데<본보 5월6일자 A1면 보도>, ‘Trooper Lim Chong Soo Memorial Overpass’라는 표지판이 7월중 설치돼 공식 기념행사가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손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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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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