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시국장 또 사임, 인종차별적 텍스트 메시지 조사
▶ 섹스 스캔들 관련 경관 1명 더 추가돼, 총 6명 연루
리비 시라프 시장 “곪아터진 경찰국 개혁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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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경찰국 전체가 섹스 스캔들로 인해 도덕성이 바닥으로 추락했다는 비판을 듣고 있는 가운데 리비 시라프 오클랜드 시장이 17일 저녁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국내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리비 시장은 이날 “나는 오클랜드 경찰국을 지위하기 위해 이자리에 있는 것이지 남성 사교클럽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경찰국이 도덕적으로 문란하고 마초적인 문화에 젖어 있다”고 비난했다.
리비 시장은 이어 지난주 임시국장에 오른 폴 피게로라 임시국장이 이틀만에 임시국장직에서 물러났다고 밝혔다. 피게로라 임시국장의 사임으로 오클랜드 경찰국은 지난 8일동안 3명의 경찰국장이 바뀌는 사태를 맞았다.
리비 시장은 피게로라 국장이 휴가를 갔으며 돌아와서는 캡틴직으로 돌아올 것을 희망했다”고 밝혔다. 리비시장은 “앞으로 임시국장을 임명하지 않고 각 코멘더들이 시에 보고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클랜드 경찰국은 현재 인종차별적인 텍스트 메시지를 주고받은 수명의 경관들에 대한 조사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쉬라프 시장은 사건을 철저히 수사해 죄가 있으면 단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면서 곪아터진 경찰국의 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미성년자 성매매 여성과 성관계에 연루된 오클랜드 경찰국 소속 경관 5명(이중 2명 사임)이 줄줄이 휴가조치를 받은 지 며칠 안돼 6명으로 늘자 경찰국은 당혹감을 금치 못하고 있다.
리비 쉬라프 오클랜드 시장은 16일 이같은 사실을 직접 발표하면서 마이클 캔트 서전트가 성관계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섹스 스캔들이 터져 나오자 현재 오클랜드 경찰국은 외부감사를 통해 전체 경관들을 대상으로 성관계 및 또 다른 비리 등이 있는지 내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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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남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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