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상 처음으로 1승3패 열세 딛고 NBA 챔피언 등극
▶ 원정 7차전서 골든스테이트에 93-89… 제임스 MVP

캐발리어스 선수들이 감격에 벅찬 르브론 제임스(왼쪽)를 둘러싸고 환호하고 있다.[AP]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정규시즌에서 한 시즌 최다승(73승)의 역사를 썼지만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는결승 시리즈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냈다. 구단 역사상 첫 우승의 감격과 함께 NBA 파이널스 사상 최초로 1승3패의 열세를 딛고 우승트로피를 치켜든 팀이 됐다.
19일 오클랜드 오러클 아레나에서펼쳐진 시리즈 최종 7차전 경기에서캐발리어스는 트리플 더블(27득점11리바운드 11어시스트)을 기록하며시리즈 MVP로 뽑힌 르브론 제임스와 결승 3점포를 포함, 26득점을 터뜨린 카이리 어빙 듀오의 맹활약을타고 홈팀 워리어스를 93-89로 제압,1승3패 후 파죽의 3연승을 거두고시리즈 전적 4승3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970년 창단 후 첫 우승을 차지한 캐발리어스로 인해 클리블랜드는 52년째 이어온 메이저 프로스포츠 우승가뭄을 해갈했다.
반면 정규시즌에서 73승으로 한시즌 최다승 기록을 수립했던 워리어스는 이날 드레이먼드 그린의 32득점 분전에도 불구, 주포인 스텝 커리와 클레이 탐슨이 슛 난조로 각각 17점과 14점에 그치는 바람에 3승1패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고배를 마시며역사적인 시즌을 씁쓸하게 마무리하고 말았다.
양팀은 이날 시종 리드와 타이를주고받는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으나막판 승부의 고비에서 워리어스는 잇달아 결정적인 슈팅이 빗나간 반면캐발리어스는 막판 제임스가 상대의결정적 골밑슛 시도를 블락해 낸 데이어 종료 53초를 남기고 어빙이 89-89 균형을 깨는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승기를 잡았다. NBA 파이널스 역사상 7차전에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단 3번째 선수가 된 제임스는 통산 3번째 파이널스 MVP로 선정되며고향팀에 타이틀을 안기겠다는 목표를 달성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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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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