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향우회협의회 제3차 정기모임 참석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시카고향우회협의회(회장 서희권/이하 향우협)가 오는 29일 골프대회를 개최한다.
향우협은 지난 20일 저녁 나일스 우리마을식당에서 강원도민회(회장 신승규), 서울·경기도민회(회장 스티브 리), 영남향우회(회장 오정열), 제주도민회(회장 김병석), 충청도민회(회장 김재창), 호남향우회(회장 서희권) 등 각 도민회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제3차 정기모임을 갖고 골프대회 등 현안을 논의했다.
서희권 회장(호남향우회장)은 “지난 3월 발족된 향우협이 동포사회 단합을 취지로 오는 29일 오후 1시부터 버펄로 그로브 소재 애보래텀클럽에서 골프대회를 개최키로 됐다. 각 도민회에서 8명씩 참가할 것이며 우승트로피는 각 해 우승하는 도민회에게 수여됐다가 다음해에 반납한다. 하지만 연속 3회 우승하는 향우회는 트로피를 영구 보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올해가 향우회협의회 결성후 처음 개최하는 골프대회인 만큼 제1회 대회로 호칭할 것을 고려했으나 지역감정 타파라는 원래 취지를 그대로 잇자는 의미에서 3회 대회로 칭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염동년 호남향우회 전 회장은 “지역감정을 타파하고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3년전 영·호남친선골프대회를 개최했으나 그 뒤 서울·경기도민회가 동참하게 됐고 이를 계기로 전 지역 향우회가 참가하는 방향으로 확대하게 됐다”고 전했다. 최상희 영남향우회 이사장은 “단합을 통해 형제처럼 지냈으면 한다”고 말했고, 스티브 리 회장도 “지역감정 없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향우협은 앞으로 각 향우회의 사업일정을 공유하고 참여를 독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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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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