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전자 늘며 사망사고도 함께 증가
▶ 주변 잘 살피고 헬멧 착용해야
샌프란시스코에서 두 건의 자전거 뺑소니 사고가 3시간 간격으로 잇따라 발생, 운전자가 모두 숨졌다.
SFPD 카롤로스 맨프레디 경관에 따르면 22일 오후 8시30분경 7th와 하워드 스트릿에서 신호를 무시하고 교차로를 통과하던 차량에 치인 남성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용의자는 그대로 도주를 시도했으나 뒤따라온 경찰에 의해 체포돼 현재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보다 약 2시간30분 전에는 골든게이트 파크 인근 30th 에비뉴와 존 F케네디 드라이브 도로 교차점서 앞차량을 추월하려던 흰색 혼다 승용차가 마주오던 자전거를 들이받은 뒤 그대로 달아났다.
병원으로 후송된 피해자는 결국 숨졌으며 경찰은 용의차량을 수배하고 행적 찾기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SF 카운티 내 자전거 전용차선이 늘어나며 자전거 운전자가 지난 10년간 크게 늘어났으며, 차량과의 충돌사고가 10% 증가했으며 대부분이 사망사고로 나타나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됐다.
SF 위험지역 6곳에서 사고가 일어났던 현장에 흰색 자전거를 비치하고 경각심을 일깨우는 ‘고스트 바이크’가 설치되는 등 비영리 단체들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늘어나는 숫자를 막는데 역부족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고 예방을 위해 ▲차량 운전자의 눈에 잘 띄는 밝은 옷을 입고 전조등을 킬 것 ▲반드시 헬멧을 착용할 것 ▲헤드폰 사용을 삼가고 주변에 신경 쓸 것 ▲역주행을 하지말고 우측통행을 지킬 것 등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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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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