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영사관서 지진 대비 도상훈련
▶ SF재난관리국 대처요령 설명

22일 SF 총영사관에서 진행된 지진 대비 도상훈련에서 SF재난국 관계자가 재난 발생시 대처요령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SF총영사관]
최근 ‘빅원’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인사회에서 언제 닥칠지 모르는 대지진 등 재난상황에 공동으로 대처하기 위한 ‘재난 네트웍’이 결성됐다.
22일 SF총영사관 회의실에서는 재난재해 발생시 한인 커뮤니티의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위기대응 계획의 실효성을 점검하는 도상훈련이 실시됐다.
이날 도상훈련에는 신재현 SF총영사가 비상대책 반장으로 SF, 몬트레이 등 지역 한인회 및 지상사 대표, 공관 직원이 참여해 SF 지역에 강진 발생으로 한인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는 가상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훈련이 진행됐다.
특히 이날 훈련에는 SF 재난관리국(Department of Emergency Management) 관계자들이 참여해 재난 대비를 위한 평상시 준비 및 실제 재난시 대처요령 등에 대해 설명했다.
DEM 예방대응팀의 다니엘라 코헨, 루이스 발데즈는 “효과적인 재난 대응을 위해서는 선제적인 예방조치와 준비가 긴요하다”면서 재난발생시 유용한 정보 취득을 위해 한인동포들이 시당국에서 운영하는 자동문자 서비스에 가입할 것을 권유했다.
자동문자 전송 서비스는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셀폰에서 888-777번으로 ‘Alertsf’라는 문자를 송신하면 자동 가입되어 재난관리 정보(식수, 식량 관련정보 등) 및 각종 주요사건 사고 등 유용한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신재현 SF총영사는 “최근 주 전역에서 발생하는 잦은 지진과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SF시당국과 총영사관, 동포사회의 정보공유 및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면서 “철저한 대비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며 동포들을 최우선적으로 보호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총영사는 “총영사관은 시당국, 미국무부 외국공관실(OFM), 경찰국, 소방국, 미적십자사, SF제너럴병원 등과 비상협업체계를 구축 유지해오고 있다”면서 “한인동포들도 지진 발생시 행동요령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원석 민원담당 영사는 “한인사회 자체 훈련보다실제 컨트롤타워인 SF재난국의 참여로 의미있는 도상훈련이 되었다”면서 “훈련 직후 안전 간담회에서는 연장자들이 상당수 거주하는 노인아파트에 재난정보를 알리는 대책안들이 주로 논의됐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총영사관의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지진 발생 직후 비상대책반이 설치되고 한국에서 정부부처 합동 신속대응팀 파견과 한인 피해자 확인 등 일련의 과정을 단계별로 점검하고 영사들과 한인 주요 단체들로 구성된 재난 대응팀의 임무도 재확인했다.
한편 이날 참가자들은 주기적인 실제 모의훈련과 더불어 비상연락망을 점검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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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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