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1일부터 AHS가 이관돼
▶ 알라메다카운티 당국 결정에 따라
지난 1월부터 리더십 부족과 경영부실, 공금 부당사용이 불거지면서 마찰이 계속돼온 오클랜드 아시안정신건강센터(ACMHS)가 6월 30일 폐쇄되고 7월 1일부터 아시안헬스서비스(AHS, 원장 쉐리 히로타)가 정신치료 서비스를 관장하게 됐다.
지난 5월에도 수퍼바이저 4명이 부당해고당하면서 환자 치료가 전면 중단<본보 5월 10일자 보도>되자 ACMHS 직원들과 후원자들은 알라메다카운티 수퍼바이저들에게 경영 개선과 정상화를 촉구해왔다. 그동안 중재 조정을 벌여온 알라메다카운티 당국은 14일 ACMHS의 당해년도 예산을 아시안헬스서비스로 이관시키며 7월 1일부터 이곳에서 ACMHS의 치료서비스를 실시한다는 결정을 공표했다.
카운티 헬스케어서비스(BHCS)는 “아시안커뮤니티의 멘탈헬스 치료 확장을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연방당국이 보증하는 헬스센터인 아시안헬스서비스가 ACMHS의 서비스를 관장해 멘탈치료에 재정적, 기술적, 인적 발전을 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ACMHS는 알라메다카운티 거주자들의 경우 1년간 무료 상담을 해주며 환청, 자살기도, 우울증 정신질환자들에게 메디칼 혜택을 제공해왔다.
ACMHS 한인 관계자는 “이민과정에서 수반되는 언어와 문화적 차이, 적응의 어려움, 소수민족으로서 받는 편견과 차별, 장시간 노동에서 오는 취약성, 세대간 갈등 등 수많은 사회 경제적 스트레스에 노출된 아시안 이민자들에게 적절한 정신치료 및 상담 서비스는 너무나 중요하다”면서 “14개 언어로 지원되던 ACMHS가 AHS로 이관되면 치료범위는 축소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관계자는 “아시안헬스서비스 내 정신건강부서가 신설되고 ACMHS의 정신과 전문의나 의료진은 AHS에서 일하게 된다”면서 “환자 치료의 혼선을 빚지 않기 위해 AHS로의 트랜스퍼가 원만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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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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