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만종씨 한국전 참전용사 보은만찬 펼쳐
▶ 따뜻한 한식제공과 평화의 사도 메달 수여

25일 SF골든게이트그릴 식당에서 열린 한국전 참전용사 감사 보은 만찬을 준비한 김만종 로리스 다이너 인터내셔널 대표가 한국전쟁 당시 일선에서 전투를 벌인 용사들을 확인한 뒤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지팡이를 짚거나 부축을 받는 노구의 몸이지만 눈빛과 기개는 젊은이들 못지 않게 반짝였다.
66년전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젊음을 바쳤던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지난 25일 SF 골든게이트 그릴 식당에 모여 당시를 회상하며 지나간 시간들을 추억했다.
올해로 12년째 이어진 ‘한국전 기념 보은 만찬행사’는 김만종 로리스 다이너 인터내셔널 대표가 마련한 것으로 한국전 참전 기념재단(KWMF)의 퀸튼 콥 회장과 존 스티븐스 사무총장을 비롯하여 그간 함께 해 온 한국전 참전영웅들과 처음 참석한 전우들 등 300여명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김만종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한인으로서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과 청춘을 바친 분들께 감사를 표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 “다행히 이렇게 한식을 대접해 드릴 수 있는 여건이 되어 매년 기쁜 마음으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은의 식탁 행사는 계속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인사말에 나선 신재현 SF총영사는 “한미동맹은 그 어떤 관계보다도 굳건하며 자유 민주주의와 평화 수호를 위한 선조들의 위대한 업적은 양국의 우호와 함께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총영사는 “세계 2차대전, 한국전쟁 참전을 위해 훈련하고 출병했던 이곳 SF에 우뚝 솟게 되는 기념비는 너무나도 뜻깊다”며 “건립을 위해 노력해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인 뒤 처음 참석한 한국전 참전용사 17명의 목에 직접 평화의 사도 메달을 걸어주며 고마움을 전했다.
SF 프레시디오에 터를 잡고 공사가 진행중인 한국전 참전 기념비는 현재 마무리 작업중인 가운데 오는 8월1일 6년여 대계의 마침표를 찍고 준공식을 갖는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그동안 주류사회와 한인사회의 관심과 성원이 이어지며 총 350만 달러가 모금됐으며 한국 정부 역시 매칭펀드 100만 달러를 지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를 담은 특별 영상이 상영되었으며 SF 매스터코랄, 성악가 김수정, 장시용씨의 공연과 최수경, 김일현 무용단의 전통 춤이 선보이며 흥겨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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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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