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샐러리닷컴·글래스도어닷컴, 직업별·기업별 임금 제공
▶ 남 45~54세, 여 35~44세 급여수준 피크에 달해
남성의 임금은 45~ 54세 사이에 정점을 찍는 반면 여성의 피크는 35~44세 사이에 찾아온다.
사람들은 소득에 관해 궁금한 것이 많다.
절친의 연봉이 얼마인지, 직장동료가 집으로 가져가는 세후소득이 얼마나 되는지 알고 싶고, 대학 동창들 중 내 소득순위가 어느 정도인지도 애가 타도록 궁금하다. 아무개보다 내가 더 돈을 잘 버는지, 기회만 생겼다 하면 주변사람들의 소득에 자신의 수입을 견주어 보려든다.
직장인들의 소득은 예전 같으면 빼내기 어려운 정보지만 디지털 시대인 요즘엔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니다.
예를 들어 샐러리닷컴(Salary.com)에서는 하면 직업별 중간급여를 볼 수 있고글래스도어닷컴(Glassdoor.com)으로 들어가면 이런저런 기업의 직원들이 직접 털어놓는 임금정보를 손에 넣을 수 있다.
샐러리닷컴에 따르면 병원 회복실 간호사(RN)의 급여폭은 연 7만545달러에서 8만8,458달러이고 중간소득은 7만8,698달러이다. 한편 글래스도닷컴이 전하는 하스브로의 시니어 그래픽 디자이너 중간 기본급은 5만6,783달러다.
소득은 연령대와 성별에 따라 차이가 난다.
입수 가능한 가장 최근 자료인 2014 센서스국 데이터에 따르면 25-34세 그룹에 속한 남성은 동일 그룹 내 여성에 비해 소득이 37%가 높다.
35-44세 그룹의 남녀 소득격차는 50%, 45-54세 연령층에선 64%로 확대된다. 55-64세 그룹에선 61%로 약간 떨어졌다가 65세 이상 연령대에선 80%에 근접한다.
남성의 임금은 45-54세 사이에 정점을 찍는 반면 여성의 피크는 35-44세 사이에 찾아온다. 여성이 수입 면에서 성차별을 당하고 있음을 분명하게 시사하는 자료다.
일반적으로 소득은 높을수록 좋다. 벌이가 많으면 노후에 대비해 더 많은 자금을 쌓아둘 수 있기 때문이다.
서민들의 노후생활을 책임지는 소셜시큐리티의 연평균 베니핏이 1만6,000달러에 불과하기 때문에 은퇴전 소득 수준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사람들은 흔히 소득이 적어야 소셜시큐리티 베니핏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천만의 말씀이다.
소셜시큐리티 베니핏 산정공식은 은퇴 전 가장 높은 소득을 올렸던 35년간의 소득세 기록에 바탕을 둔다.
소속 연령대에서 인컴 수준이 중간선 아래건 위건 상관없이 사람들은 더 많은 소득을 올리고 싶어 한다. 특히 임금차별을 받는 여성들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물론 방법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먼저 봉급인상을 요구하는 게 첫 번째 순서다. 그러나 아무런 준비 없이 보스에게 무작정 봉급인상을 요구했다간 자칫 역치기를 당할 수 있다. 업무내용이 동일한 타인들, 혹은 유사한 일을 하는 직장 동료들이 얼마를 받는지 미리 파악하는 것이 좋다.
자신이 회사의 수입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혹은 경비절감에 어느 정도 이바지했는지를 설득력 있게 제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설사 상사의 대답이 “No”라 하더라도 기죽지 말고 “Yes”라는 대답을 듣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어보라.
물론 페이가 빵빵한 직장도 부지런히 찾아보아야 한다. 미국에선 일반적으로 한 곳에서 한 우물을 파는 것보다 기회가 닿는 대로 갈아타기를 하는 편이 소득을 끌어올리는데 더 유리하다.
또한 새 학위를 딴다거나 외국어를 추가로 습득해 개인의 상품가치를 높이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업무분야 관련서적을 부지런히 탐독하는 것 역시 도움이 된다.
소득을 늘리려면 저축과 투자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좋은 주식을 골라 튼튼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가치가 쭉쭉 성장한다. 장거리 투자포석이다.
배당금지급 주식으로 소득을 높이는 것도 방법이다. 하지만 배당금을 홀랑 쓰지 말고 재투자를 하는 것이 소득을 늘리는데 훨씬 효과적이다.
더 많은 수입을 올리기 위해 일시적으로 세컨드잡을 잡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몇 년간 투 잡을 뛰면서 소득을 끌어올리면 은퇴 후 받을 소셜시큐리티 베니핏을 늘릴 수 있다. 대표적인 사이드잡으로는 프리랜싱, 컨설팅, 어린이 과외지도, 신문배달 등이 꼽힌다.
이외에도 소득을 늘리는 방법은 많다. 집에 있는 빈방을 에어앤비를 통해 세주거나 조건이 맞는 부업을 선택하면 소속 연령대의 소득 평균치보다 높은 수입을 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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