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발위원회 “2018년부터 대규모 프로젝트”
▶ 상의 “한인 투자유치팀 구성 참여계획”

커니메사 개발 프로젝트와 관련해 상의 이희준 회장(왼쪽)과 UC 샌디에고 도시개발학과 학부생으로 참여하고 있는 안계수씨가 세부내용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샌디에고 콘보이 일대가 대대적인 개발에 들어간다.
샌디에고 한인상공회의소 이희준 회장은 UC 샌디에고에 재학 중인 안계수씨와 커니메사 블러바드 개발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에 대해 향후 협조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 회장은 “현재 콘보이 한인타운은 이미 포화상태로 커니메사 블러바드 선상이 비즈니스 개발 후보지로 부상되고 있다”며 “시에서는 이 지역을 샌디에고 주요 상권 중심지로 개발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커니메사 커뮤니티 개발계획서’에 의하면 올해 내에 커뮤니티 리더들과 개발계획에 대한 의견 수렴을 마친 후 오는 2017년도에 스마트 성장지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사업구역 변경을 포함한 구체적인 개발 계획서를 마련하고 2018년도부터 2025까지 프로젝트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커니메사 지역은 콘보이 스트릿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이 덜 되어 있어 상권이 활성화되지 않았다”며 “이 지역이 본격적으로 개발될 경우 부동산 투자가치가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UC 샌디에고 도시계획과 학생인 안씨에 의하면 “대학에서 제안한 내용은 콘보이 스트릿과 레이톤 로드에 육교를 설치하는 방안과 다운타운에서 콘보이 스트릿을 오고가는 트롤리와 익스프레스 라인을 추가 연장하는 방안 등 다양한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발위원회 프로젝트는 오래 전부터 추진된 것으로 앞으로 지역 한인사회 경제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콘보이 지역에서 한인 상권은 규모 면에서 타커뮤니티에 비해 크다”며 “개발위원회에서는 한인 상권이 커니메사 지역에 투자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 상권을 견제하는 동시에 한인 상권의 발전을 위해 (한인)커뮤니티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커니메사 지역은 샌디에고 카운티 남부 지역을 연결하는 주 도로인 805번과 15번, 그리고 동서를 잇는 52번 고속도로가 있는 곳이다.
콘보이 스트릿은 에어로 드라이브와 세라메사, 클레어먼트, 티에라센타와 인접해 있는 상업용 지역으로 한국을 포함한 다양한 아시아 인종이 운영하는 각종 비즈니스와 함께 자동차 산업이 밀집되어 있다.
상의는 향후 별도의 ‘한인 투자유치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 회장과 임종은 이사장은 “중국인들이 콘보이 지역 상권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라며 “이제 한인들도 콘보이 지역이 아닌 다른 곳으로 비즈니스 확장하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할 때가 됐다”며 “조만간 개발위원회에 한인 투자유치팀 구성을 공식 제안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한인 투자유치팀이 계획하고 있는 ‘홍보’와 ‘투자 유치’라는 큰 틀에서 운영될 계획이다.
이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에 대학 자문팀으로 참여하고 있는 안 는 한인 커뮤니티의 성장을 위해 어떤 형태로든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UC 샌디에고에서 도시계획을 전공하고 있는 안 씨는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3월부터 대학에서 본격적으로 진행해 주정부와 연계해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발 프로젝트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한 후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학교와 정책 입안자들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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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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