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YT 설문조사…그래놀라, 퀴노아, 두부도 마찬가지
'스시는 몸에 좋은 음식일까?'
미국 영양학자의 75%는 '그렇다'고 답했지만, 일반인은 49%만이 동의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몸에 좋은 음식에 대한 영양학자와 일반인의 인식차가 이외에도 두부, 퀴노아, 와인, 새우, 그래놀라, 코코넛오일, 프로즌요구르트에서 컸다고 6일 보도했다.
미국영양학회(ANS)의 영양학자 672명에 대한 설문조사와 일반인 2천 명에 대한 온라인 조사의 결과다.

정제하지 않은 상태의 퀴노아
NYT와 설문조사기관인 '모닝컨설트'는 영양학자 상담, 구글 검색에서 많이 문의되는 52가지 음식을 골라 '이 음식은 건강한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곡물·견과류·과일을 섞은 아침식사 대용 '그래놀라 바'에서 영양학자와 일반인의 견해차가 두드러졌다.
'그래놀라 바'를 건강한 음식으로 생각하는 비율은 일반인 그룹에서 71%였으나 영양학자들 사이에서는 28%에 지나지 않았다.
코코넛오일에 대해서도 일반인의 72%는 건강한 음식으로 분류했으나, 영양학자는 37%만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구르트를 얼려 아이스크림처럼 먹는 프로즌요구르트도 평범한 미국인의 66%가 좋은 음식으로 꼽았으나, 영양학자는 32%만이 수긍했다.
영양학자들은 그래놀라 바, 프로즌요구르트에 첨가된 설탕 함량을 알기 때문에 이런 반응을 보였을 수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반대로, 영양학자는 우수하게 평가하나 일반인은 주목하지 않는 음식도 있었다.
최근 '슈퍼푸드'로 부상한 퀴노아가 대표적이다.
영양학자의 89%가 퀴노아를 칭찬했으나 일반인 중에서는 58%만이 그랬다.
두부의 경우도, 영양학자의 85%가 우수 식품으로 꼽았지만 같은 생각을 하는 일반인은 57%에 불과했다.
와인을 좋은 음식으로 지목한 비율은 영양학자 70%, 일반인 52%였고, 새우의 경우는 영양학자 85%, 일반인 69%여서 비교적 큰 견해차를 보였다.
퀴노아, 두부는 비교적 최근에 출현한 건강식으로 보통 미국인이 아직 생소하게 느끼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을 수도 있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두 그룹의 생각이 일치한 음식도 적지 않았다.
햄버거, 육포, 다이어트 탄산음료, 흰 빵, 초코칩 쿠키, 베이컨에는 영양학자도, 일반인도 '건강하지 못한 음식'이라는 꼬리표를 달았다.
반면에 사과, 오렌지, 오트밀, 닭고기, 칠면조고기, 땅콩버터는 두 집단 모두에서 90%를 넘거나, 이에 가까운 압도적인 비율로 '건강한 음식'으로 꼽혔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