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프레시디오 공원에 건립될 한국전참전기념비 조감도. 6년의 준비 끝에 마침내 8월 1일 준공식을 갖게 됐다. -사진 KWMF
한국전 참전 노병들의 마지막 염원이자 범동포적 성원으로 이뤄진 한국전참전기념비 건립 준공식이 8월 1일 오전 10시 SF프레시디오 공원(Lincoln Boulevard &t Sheridan Avenue)에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준공식 참석자들의 윤곽이 드러났다.
한국전참전기념재단(KWMF, 회장 퀸튼 콥)에 따르면 이날 준공식에는 피트 맥클로스키 전 KWMF 회장, 대니 와이스거버 한국전참전용사이자 전 밀피타스 시장, 김정훈 새누리당 국회의원, 최완근 국가보훈처 차장, 낸시 핼맨 벡텔 전 프레시디오 공원관리국 이사장, 스캇 위너 SF수퍼바이저 등이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양 국가는 샌프란시스코 소년합창단과 경북전문대 합창단이 부르게 된다. 경북전문대 합창단은 지난해 7월 기념비 착공식에 이어 준공식에서도 참석하게 됐다.
2013년부터 기념비 건립을 이끈 전 샌프란시스코 총영사인 한동만 재외동포영사대사는 이날 리우 올림픽 관계로 참석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커뮤니티와 주류사회가 함께 이룬 공조로 평가받는 SF 한국전참전기념비는 기획, 펀드레이징, 공사 등 6년간의 준비 끝에 이날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기념비가 설치될 광장 입구에는 한•미 양국의 국기가 새겨진 두 개의 석조 벽이 마주보고 설치될 예정이다. 입구 보도 바닥에는 유엔과 21개 참전 회원국들의 공적을 기리는 지름 약 1m인 원형 청동판이 박히며, 타원형인 가운데 광장에는 커다란 나무와 함께 3m 높이의 검은 화강암 벽이 들어선다.
한국이 있는 서쪽을 바라보는 이 벽에는 잊혀진 전쟁영웅들을 추앙하고 오늘의 대한민국의 기반이 된 그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한국전의 경과와 의미를 담는다. 주변에는 참전용사들, 가족들, 기부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조형물들과 벤치가 들어설 예정이다.
준공식 참석 희망자는 (415) 817-1858, eleanor@kwmf.org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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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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