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에서 온 시카고한인회 인턴 최상기라고 합니다."시카고 한인회가 부산 동명대와 MOU체결을 맺고, 한국청년 해외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벌이고 있는 미국 인턴십 프로그램에 선발된 최상기(25, 사진)씨는 동명대(신문방송학과) 졸업 후 지난 4월부터 한인회 사무국에서 인턴으로 일하기 시작했다. 인턴이 결정되고 한인회안에서 내 전공을 살려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생각했다는 최상기씨는 "현재 한인회 웹사이트내 모든 컨텐츠를 제작, 관리하고 기사를 발췌해 지역소식을 전하는 등 시카고내 크고 작은 행사 홍보를 중점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한인회 자체적으로 기록물로 남은 영상물이 전혀 없음을 보고 한인회 활동을 동포분들에게 생생하게 전하기 위해 한인회 행사마다 기획, 촬영, 편집 또한 직접 맡고 있다. 관심분야일 뿐더러 현재 한인회의 '기록물'이라는 필요에 잘 맞아 떨어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인회는 동포들과 기관단체들을 하나로 잇고, 미주류사회에 한인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대표 기관이라는 최씨는 "매일 수십통의 전화를 받는다. 교통사고 발생했는데 도움을 요청할 곳, 운전면허 취득 방법, 한글학교 문의, 법원 통역, 친구 찾기, 태극기 구하기 등 문의 내용 또한 다양하다"고 소개했다. 그는 "한국에 관심이 많은 타인종 주민들은 한국 역사물, 홍보물 등을 구하러 직접 방문하기도 한다. 실질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영역은 제한돼 있지만 모든 요구사항을 도와줄 수 있는 각 한인단체나 기관들이 있기에 그들과 연결해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씨는 "시카고 또한 뒤지지 않는 대도시중 하나지만 코리아타운이 없는 것이 아쉽다. 한국은 단결의 민족이라 불릴 만큼 뭉치면 큰 힘을 발휘함을 믿는다. 또한 1세들이 힘들게 세운 한인사회 2세에게 넘겨줘야 할 시점에서 2세들이 조금 더 부모의 고향에 대한 애착과 관심을 가지기 바라는 마음"이라고 자신이 느낀 점을 전했다.
TV프로그램을 제작하는 PD의 꿈을 꾸고 있는 그는 "한인회가 운영하는 다양한 사업들이 있고, 대단한 능력이나 재주는 아니지만 내 전공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한인동포분들이 소통하며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작은 기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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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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