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열린 한인제일장로교회 50주년 기념음악회에서 엘로이 찬양대가 ‘내게 능력 주시는자 안에서’를 열창하고 있다.
글렌뷰 소재 한인제일장로교회(담임목사 서삼선)가 지난 10일 50주년 기념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음악회에서는 엘로이 찬양대(지휘 조민식, 반주 이영란, 총무 이동렬)의 ‘내 주께로 돌아가리’, ‘주님 나라 이루게 하소서’,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주는 포도 나무요’ 등 총 8곡을 선보였다. 또한 윤정현 집사, 이경재 집사, EM(정영준 목사, 데니스 리, 서니 최, 낸시 노)등의 무대도 함께 펼쳐졌다. 마지막 곡 ‘그가’가 끝나자 참석자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했고, 청중들의 ‘앵콜’소리에 엘로이 찬양대는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를 한번 더 부르며 은혜로운 시간을 가졌다.
서삼선 목사는 “50주년이라는 큰 기쁜 날을 맞게 돼 감사하다. 함께 어울려 음악을 통해 하나님을 찬양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 생각이 들어 50주년을 맞아 음악회를 마련하게 됐다. 앞으로 이민교회에서 지역교회로라는 비전을 가지고 섬기는 교회로 맡겨진 사명을 잘 감당하는 교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11년간 엘로이 찬양대 지휘를 맡은 조민식 집사는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로 구성된 30여명의 단원들이 매주 열심히 주님께 찬양을 돌린다. 엘로이 합창대의 특징은 열정이 있고, 연습때면 단원들이 일찍이 모여 즐거운 마음으로 연습에 임하는 기쁨이 있다. 50주년을 맞아 한마음으로 기념음악회를 열게 돼 뜻 깊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교회에 50년을 출석하고 이중 49년을 찬양대로 활동해온 김영배(77) 원로장로는 “제일장로교회에 처음 나왔을 때가 27살로 청년이었는데 벌써 50년의 세월이 흘렀다. 노년까지 한결같이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다. 주님을 만나 오늘날까지 신앙생활할 수 있게 하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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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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