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로 봉사단체 ‘소망 소사이어티’를 창립하여 이사장을 맡고있는 유분자씨가 최근 나눔과 비움의 정신을 담은 에세이집 ‘그래서 삶은 아름답다’(사진)를 내놓았다.
‘소망 소사이어티’는 간호사로 일생을 살아온 유분자씨가 60대에 들어 죽음을 현실적으로 생각하게 되면서 어떻게 하면 노년을 뜻깊게 마무리할 수 있을지 고민 끝에 2007년에 만든 단체다.
유분자씨는 “지난 10년간 소망 소사이어를 운영하면서 배운 점과 진정한 봉사정신에 대해 이웃과 함께 나누면서 후손에게 나눔과 비움의 정신을 남기고 싶어 이 책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에는 ‘100세 시대’라는 말이 흔해지는 고령화 시대를 맞아 유씨가 말하는 웰빙(Well Being)과 웰 에이징(Well Aging)에 대한 철학을 담고 있다.
유 이사장은 책의 서문에서 “가장 성숙한 아름다운 삶은 나누어주고 내어주는 삶”이라면서 나눔과 비움의 정신을 강조하고 있다. 미주 한인사회에서 ‘간호사의 대모’로 불리는 유씨는 “움켜쥔 것을 펴서 베풀고 나누는 것이 곧 웰빙이고 웰 에이징”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이 책을 통해 지난 50년간 봉사활동을 통해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죽을 것인가’를 고민하며 유씨가 발견한 삶의 가치를 살펴볼 수 있다.
1968년 간호사로 미국으로 이주해 LA에서 50년간 간호사와 비즈니스, 봉사활동을 하다 은퇴한 유씨는 ‘소망 소사시어티’를 이끌며 죽음 준비 캠페인, 아프리카 식수해결을 위한 우물 파기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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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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