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대정신 읽어내는 문제해결형 인재 배출
▶ 세계고대 성장 발판은 바로 고대정신
미주교우 총연합회 전미주대회 참석차 SF를 방문한 염재호 고려대 총장<사진>은 민족고대가 세계고대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긍지와 자부심으로 넘쳤다.
‘개척하는 지성’을 교육기치로 내걸고 미래에 대한 담대한 도전을 거듭하고 있는 염 총장은 “문명사적 대전환기를 맞아 정형화된 교육만으로 미래를 개척할 수 없다”면서 “동영상 등으로 외부에서 시청한 후 학교에서는 문제 해결 및 토의하는 ‘플립드 러닝(Flipped Learning 거꾸로 학습)’ 방식으로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는 지성을 배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염 총장은 상대평가, 출석확인, 시험감독을 없앤 3무(無) 정책과 유연학기제, 기회균등 장학제도로 신선한 파장을 불러일으킨 후 24시간 열려있는 창업전진기지 파이빌(PI(π) Ville), 대학 최초로 강의실없이 100개 소형세미나실과 100개 캐럴(개인집중실)로 구성된 SK미래관 건설 등 미래 대학의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염 총장은 “융합을 통한 초학제적 학습, 문제해결형 학습 등 새 형태의 단과대학인 미래대학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영국 대학평가기관 QS에서 세계 104위로 고려대가 국내 사립대 중 최고순위에 올랐다”면서 “곧 100위권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2020년 외국인학생 비율이 30%로 늘어나고 현재 전체 강의의 40%가 영어로 강의가 진행돼 한인 2,3 세대들이 바로 수업을 들을 수 있다”고 전했다.
염 총장은 “기회를 찾아 미지의 땅으로 건너온 미주 고대인들은 바로 개척하는 지성의 모범”이라면서 “불의에 저항해온 고대정신은 전세계 고대가족을 하나로 묶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염 총장은 “맹호는 굶주려도 풀을 먹지 않는다는 정신이 고대인에게 있다”면서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한 공공의식, 책임의식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교사랑의 마음이 합쳐져 1년만에 소액기부운동(Ku-Pride Club)을 통해 10억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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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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