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 경찰 20여명은 13일부터 바디카메라(이하 바디캠)를 첫 착용하고 업무에 나섰다.
바디캠은 사건 현장을 가감 없이 녹화해 경찰관에게 욕설하거나 흉기로 위협하는 등 공무집행방해 현행범을 검거하고, 폭행ㆍ강도 사건 현장에서 증거를 확보하는 데 활용된다. 또 경찰의 과잉 진압 논란이 있을 때 검거 당시 상황을 기록, 핵심 증거로도 활용할 수 있다.
지난 5월 시의회는 2년간의 찬반의견을 수렴해 향후 5년간 400만달러의 예산을 들여 963명 경관에게 바디캠을 보급하는 최종안을 승인했다.
경찰국은 안경부착용과 가슴부착용 카메라를 시험해본 결과 가슴부착용을 최종 도입했다. 산호세 경찰에 지급된 바디캠은 배터리 수명이 12시간이며 70시간 콘텐츠를 보유할 수 있다.
그러나 치안개선과 커뮤니티 안전을 꾀할 것이라는 옹호측과 개인정보 유출, 경찰 직권남용 등으로 반대의견은 여전히 팽팽하다.
SF경찰의 바디캠 착용은 빠르면 8월 1일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오클랜드 경찰국은 2011년부터 바디캠을 시범운영한 뒤 보급을 늘려왔다. LA경찰국도 지난해 8월말부터 바디캠을 도입해 총 7,000개를 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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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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