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PGA 마라톤 클래식 2R
▶ 장하나·앨리슨 리 공동3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가 8번홀에서 퍼트를 한 뒤 볼을 지켜보고 있다.[AP]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가 LPGA투어 마라톤 클래식에서 2라운드에서 전날 선두 김효주(21)와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15일 오하이오 실베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6,512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리디아 고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적어내며 이틀 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 전날 공동 7위에서 공동선두로 도약했다.
올해 KIA 클래식과 ANA 인스퍼레이션,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등 3승을 기록한 리디아 고는 이로써 시즌 4승 도전에 청신호를 밝혔다. 리디아 고는 현재 시즌 상금과 평균 타수, 올해의 선수 등 주요 부문에서 투어 선두를 달리고 있다. 리디아 고는 “버디 기회를 몇 차례 놓치기는 했지만 바람이 많이 부는 등 어려운 여건에서 이 정도 성적이면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1세 생일이었던 전날 66타를 치며 공동선두로 출발했던 김효주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해 이미림과 하루 노무라(일본)에서 리디아 고로 파트너만 달라졌을 뿐 이틀 연속 공동선두를 지켰다. 김효주는 올해 1월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이후 약 6개월 만에 시즌 2승을 노리고 있다. 김효주는 “샷 감각은 어제가 더 좋았지만 오늘도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쳤다”며 3라운드 이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1타차 공동 3위에도 한인선수들이 포진했다. 남가주 출신 앨리슨 리가 이날 5타를 줄이며 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 장하나(24)와 공동선두를 1타차로 쫓고 있다.
전날 공동선두였던 이미림(26)은 이날 1타를 줄이는데 그쳐 6언더파 136타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등과 함께 공동 5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이어 켈리 손과 나란히 어머니가 한국인인 비키 허스트, 노무라 등 한국계 선수들이 5언더파 137타로 스테이시 루이스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자리 했다.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 최운정은 4오버파 146타로 컷 탈락했다
<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