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교량 신축공사중 ... 7개차선 통제 교통체증
▶ 통행차량 안많아 대형참사 면해
새롭게 건설 중인 태판지 브릿지에서 작업 중이던 대형 크레인이 붕괴해 5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뉴욕주경찰에 따르면 19일 정오께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신축 태판지 브릿지에 설치됐던 대형 크레인이 중심을 잃고 바로 옆 기존 태판지 브릿지 위로 덮치면서 당시 다리 위를 지나가던 운전자 3명과 공사 인부 2명이 부상을 입었다.
다행히 사고 당시 다리 위에 통행하던 차량이 많지 않아 대형 참사는 피할 수 있었다. 운전자 3명은 크레인이 굉음과 함께 다리를 덮친 후 날아든 파편을 피하기 위해 급정거를 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이날 사고 직후 태판지 브릿지 양방향 7개 노선의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돼 심각한 교통체증이 발생했고 오후 7시께 양방향 차선 1개씩만 차량통행이 재개됐다. 크레인이 올려져 있던 바지선은 허드슨 강 속으로 침몰했다.
또 크레인이 덮친 교량이 심하게 파손돼 차량통행이 언제 다시 완전히 재개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라클랜드 카운티와 웨체스터 카운티를 잇는 태판지 브릿지는 뉴욕주에서 가장 긴 다리로 1955년 완공됐으나, 노후화 문제로 2013년 4월부터 새로운 태판지 브릿지를 기존 브릿지 바로 옆에 건설 중이었다.
크레인이 무너진 정확한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강풍 때문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주당국은 사고 당시 크레인을 조종했던 운전자를 상대로 음주 및 마약 여부를 검사할 계획이다. 지난 2월에도 맨하탄 트라이베카 지역에 설치된 크레인이 쓰러져 1명이 숨진 바 있다.
jinwooch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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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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