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에나팍 한인 주택 2곳 야간 절도범
▶ 한인타운선 자전거 도난사고 잇달아
여름철 폭염으로 창문을 열어두고 잠을 자거나 문단속을 철저히 하지 않은 가정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남가주 지역에서 이같은 집들을 노려 야간에 주거침입 절도행각을 벌이는 절도범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또 LA 한인타운 지역에서는 이같은 주거침입 절도나 빈집털이와 함께 자전거 도난사고 또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한인 밀집지인 부에나팍 경찰국은 지난 27일과 28일 새벽 마번 에비뉴와 컨트리클럽 드라이브 지역에 위치한 한인 거주 주택 2채에 절도범이 침입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두 가정이 모두 폭염 속에 열대야를 이기기 위해 집의 문과 창문을 열어놓고 잠에 들었다가 절도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들은 집주인이 인기척 소리에 놀라 잠에서 깨자 도망간 것으로 알려졌으며 피해 물품에 대해서는 현재 수사 중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LA 한인타운에서는 자전거 도둑들도 설치고 있다. 한인타운 외곽 주택 독채에 거주 중인 한인 유학생 최모씨(27)는 지난 20일 아침 집문 바로 앞에 세워둔 자전거가 감쪽같이 사라지는 피해를 당했다.
최씨는 “전날 밤 밖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렸지만 간혹 길고양이들이 나타나 길고양이인 줄 알고 신경 쓰지 않았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자전거가 사라지고 없었다”며 “고가의 자전거가 아니라 경찰에 신고해도 되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는 한인 김모씨(35)도 며칠 전 회식으로 회사 앞 자전거 전용 보관소에 자전거를 묶어두고 퇴근하였다가 다음 날 자전거가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김씨는 “자전거 앞바퀴에 두꺼운 자물쇠를 누군가 특수 절단기를 사용해 자르고 그대로 타고 도주한 것 같다”며 “고가의 자물쇠만 믿고 순간 방심하여 자전거를 방치해 두고 간 잘못이 크지만 꼭 범인을 잡고 싶다”고 말했다. LA경찰국(LAPD)은 최근 여름철을 맞아 주거침입 절도 및 자전거 절도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주민들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잠들기 전 열어 놓았던 문이나 창문의 문단속을 잊지 말고 ▲특히 1층 창문 단속을 철저히 해야 하며 ▲자전거를 도난당했을 경우 즉시 경찰에 신고해 자전거의 제조사, 색상, 연식, 일련번호 등의 고유정보를 알려야 추후 자전거를 되찾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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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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