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티현장 침입ㆍ총격…”용의자, 피해자 1명과 최근 헤어져”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에서 북쪽으로 40㎞ 떨어진 셔놀트 시에서 30일 오전(현지시간)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다.
경찰은 차를 타고 남쪽으로 달아나던 남성 용의자를 추격해 사건 현장에서 182㎞ 떨어진 지점에서 검거했다.
용의자를 검거한 머킬티오 시 경찰국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체포한 앨런 크리스토퍼 이바노프(19)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용의자 이바노프는 워싱턴대 보델 캠퍼스에서 3학년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 용의자 이바노프는 파티를 즐기려고 15∼20명이 모여 있던 한 가옥에서 총기를 난사했다. 이들은 최근 카미액 고교를 졸업한 18∼20세 학생들이었다.
목격자들은 주택에 들어온 용의자가 소총을 발포해 2명을 살해하고 가옥 지붕으로 이동해 수차례 총을 난사했다고 증언했다.
현장에 있던 손녀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급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해 들은 수전 제머(18)는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파티 참석자들이 용의자를 알고 있었으며, 용의자는 먼저 살해한 2명 중 1명과 사귀다가 지난주 헤어졌다고 한다"고 말했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인 부상자 1명의 상태는 희망적이며, 이바노프는 조만간 살인 혐의 등으로 기소될 예정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워싱턴 주 고속도로순찰대는 총격 직후 용의자가 도주 중이라는 경찰의 연락을 받고 급히 추격에 나서 2시간 만에 고속도로에서 용의자를 체포해 신병을 머킬티오 경찰에 인도했다.<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