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제 효능 검증없이 소비자 현혹...신제품 투자 유도 사기
▶ 뉴욕주검찰, 해충 퇴치제•손목 밴드 등 제조 7개사 경고
지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카 바이러스 예방을 빙자한 허위 과장 광고 제품들이 판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뉴욕주에 따르면 지카 바이러스로 인한 공포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일부 업체들을 중심으로 실제 모기 퇴치에 효능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을 '지카 예방' 제품으로 둔갑시켜 소비자를 현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주검찰은 지난 주 '지카 예방' 허위 광고 제품을 제조하는 7개 업체에 대해 경고 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이들 업체는 해충 퇴치제, 손목 밴드, 패치 등을 사용하면 지카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허위, 과장 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의 눈을 속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 '모스킷노'(Mosquitno)란 이름의 손목, 발목 밴드는 몸에 부착하면 제품에서 나오는 초음파로 모기의 접근을 막아준다고 과장 선전을 하기도 했다.
에릭 슈나이더맨 뉴욕주 검찰청장은 "일부 업체들이 일반 주민들의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를 상업 행위에 이용하려 한다"며 "실제 효능이 없는 제품들을 광고 문구에 속아 구매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티-지카닷컴(anti-zika.com)이란 웹사이트에서는 지카 예방 살충제를 6달러씩에 판매했다. 이 제품은 '지카 바이러스 모기 퇴치 물질로 승인된 것과 유사한 물질로 특별히 제작'됐다고 설명하면서도 실제 효능 검증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지카 예방 관련 신제품에 대한 투자를 유도하는 사기도 새롭게 등장했다. 사기범들은 가짜 신제품에 대한 허위 정보를 유포시켜 주가를 부풀린 후 이익을 챙기고 빠져나가는 수법을 이용하고 있다.
이밖에 인터넷 보안업체 시맨텍은 지카 바이러스 확산 지역에 다녀온 사람들을 대상으로 보건관련 기관인 것처럼 스팸 이메일을 보내 개인 정보를 묻는 이메일 사기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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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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