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틀랜타 헤어숍 인기…인스타그램 ‘인증샷’ 화제

펠프스가 애틀랜타의 한 동네이발소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출처: 펠프스 인스타그램)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가 리우올림픽 참가 직전 머리를 손질한 미국의 한 동네이발소가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펠프스는 막바지 훈련이 한창이던 지난달 말 애틀랜타 훈련장 인근의 한 이발소에 들러 머리를 깎았다.
작고 허름한 데다 유명한 곳도 아니었지만, 그가 '깜짝 방문'했던 건 바로 전날 이곳에서 머리를 자른 자신의 코치 중 한 명이 귀띔해줘서다.
리우 입성을 앞두고 머리를 손질할 곳도, 시간도 마땅치 않았던 펠프스는 마침 훈련장 주변을 산책하러 나온 김에 이 이발소를 찾았다.
당시 모자와 안경을 쓴 데다 '특급 스타' 행색을 하지 않는 펠프스를 단번에 알아본 이발사는 없었다.

펠프스가 리우올림픽 참가 직전 머리를 자른 애틀랜타 이발소
펠프스를 손님으로 맞은 이발사 래퍼스 콕스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나 말고 다른 동료 이발사가 그를 먼저 알아봤다"며 "머리를 자른 후 그는 갑자기 휴대전화를 꺼내 들어 사진을 찍자고 해 다 같이 즐겁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펠프스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사진과 함께 "리우 가기 전에 이렇게 머리를 잘 손질해줘서 고마워요"라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렸다.
보름도 안 된 10일 현재 이 게시글의 조회 수는 어느덧 6만 건을 넘어섰다.
덕분에 '빈티지 바버샵'이라는 이름의 이 조그만 동네이발소는 글로벌 유명 헤어숍으로 거듭나고 있다.
콕스는 "계영 400미터에서 금메달 시상대에서 올라선 펠프스를 보고 너무 자랑스러웠다"며 "내 작품이 전 세계에 공개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400미터 계영 금메달 시상식에서 펠프스가 기뻐하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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