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픽> 리우올림픽 축구 멕시코전 골장면
조1위로 8강 진출에 성공한 신태용호의 와일드카드 석현준(FC포르투)가 4강 이상 진출을 목표로 내세웠다.
석현준은 10일 브라질리아 마네 가힌샤 주 경기장에서 1-0으로 끝난 멕시코와의 C조 3차전 직후 "우리는 4강보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석현준은 8강 진출 소감에 대해선 "어려운 조에서 1위로 올라갔다는 것만으로도 소름이 돋는다"며 "동생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석현준은 터키 프로축구 쉬페르리그 트라브존스포르로 이적한다는 보도에 대해 "이적은 아니고 1년 정도 임대로 터키에 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래픽> 리우올림픽 축구 C조 예선 결과
다음은 일문일답.
--멕시코전에서 승리해 8강에 올라간 소감은.
▲어려운 조에서 1위로 올라갔다는 것만으로 소름이 돋는다. 동생들한테 감사하다. 기분이 좋다.
--멕시코전은 어땠나.
▲멕시코의 슈팅이 골대를 맞을 때는 아찔한 기분이었다. 그러나 우리 팀 선수 모두가 골을 안 먹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하늘도 도왔다. 마지막에 권창훈의 골로 승리할 수 있었다.
--경기 중 다친 것 같았다.
▲발목이 살짝 돌아가는 상황이 있었지만 심한 것 같지 않다.
--올림픽 이후 계속 부상이 따른다.
▲그렇다. 자꾸 다치지만 감사하게도 다른 선수들이 잘해준다.
--최다골 이야기도 나온다.
▲골을 넣을 때 욕심을 낸 적은 없다. 팀을 위해 이기기 위해 골을 넣었다. 앞으로도 골로 팀을 돕고 싶다.
--몸은 좋아지고 있나.
▲느낌은 나아지고 있다. 매 경기 90분을 뛰진 않지만 경기 감각도 계속 올라오고 있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다.
--한 번만 더 이기면 4강이다.
▲우리는 4강보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8강도 준비를 잘할 것이다. 이긴다면 4강도 똑같이 준비할 것이다”
--8강 상대는 온두라스다
▲온두라스는 포르투갈 등 강팀을 강대로 잘 싸우고 올라왔다. 포르투갈에서 뛰었기 때문에 포르투갈 선수들을 잘 알고 있다. 포르투갈이 워낙 잘하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우승후보 중 하나다. 온두라스도 쉽게 볼 상대는 아니다. 우리도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
--터키행이 확정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단 터키로 갈 것 같다. 이적은 아니고 임대로 갈 것 같다. 포르투에서 1년 정도 임대로 보내줄 것 같다.

석현준[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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