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육 푸는데 효능” 각별한 사랑 화제
▶ 제조·판매 LA 한인업체에 주문 폭주

경기를 마친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의 몸에 부항자국이 선명하게 나 있다.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도 금메달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미국의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31)가 한방의 ‘부항’을 애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 주류사회에서 부항이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펠프스가 사용한 부항기가 중국산이 아닌 한국산으로, LA 지역의 한인 업체가 제조판매하는 제품으로 알려지면서 이 업체가 주류 언론들의 조명을 받고 매출이 급증하는 등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어 화제다.
펠프스가 이번 리우 대회에서 지난 11일까지 금메달을 4개나 휩쓸며 개인 통산 22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가운데 그 과정에서 전신에 남아 있는 부항자국이 언론의 주목을 끌면서 부항이 이번 올림픽 최대 화젯거리로 떠올랐다.
펠프스의 경기 때 등 위쪽과 어깨 부분에 찍혀 있는 10여개의 보라색 부항자국이 드러나면서 펠프스가 주기적으로 부항을 뜬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근육을 풀어준다는 부항의 효능을 믿는 펠프스는 자신이 부항 뜨고 있는 모습을 인스타그램과 ‘언더아머’ 광고에까지 등장시킬 정도로 부항 사랑이 대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펠프스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부항을 뜨고 있는 모습. <인스타그램>
이처럼 펠프스의 부항 애용이 화제가 되자 일부 주류언론들은 펠프스가 애용하고 있는 부항기의 제조업체가 사우스LA 지역에 위치한 한인업체인 ‘케이에스 초이’사(대표 최각수)라는 사실을 부각시키기도 했다.
이와 관련 업체 측은 펠프스가 사용하고 있는 부항기가 자사제품인 ‘아큐존’ 프리미엄 부항기라고 12일 밝히고 이 제품이 한국 공장에서 생산돼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한국산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펠프스의 부항 사용 사실이 화제가 된 후 주문이 폭주하고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각수 대표는 “보통 한 달에 1,000~1,500개를 판매하고 보통 두 달치 물량을 확보해 놓는데 이번 펠프스 선수로 인해 부항기에 관심이 급등해 이틀 만에 이 물량을 다 소진됐다”며 “물량 확보를 위해 한국 공장에서 야간근무를 하며 항공편으로 수입 중이나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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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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