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가 세계적인 리콜사태를 촉발한 일본 다카타 에어백의 위험성 경고에도 불구하고 1990년대 말 이 에어백을 도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뉴욕타임스(NYT)는 26일 저렴한 다카타 에어백이 등장하기 전까지 GM에 에어백을 납품했던 미국-스웨덴 합작회사 ‘오토리브’(Autoliv)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GM은 1990년대 말 잘 알려지지 않은 일본 자동차 부품업체 다카타가 에어백을 좀 더 저가에 내놓았다는 소식을 접했다. GM은 오토리브에 이처럼 저렴한 에어백을 개발할 수 있겠느냐고 문의했다고 당시 오토리브의 선임 과학자였던 린다 린크가 말했다. 그러나 오토리브의 연구진은 다카타 에어백을 조사했을 때, 핵심부품인 팽창장치에서 위험할 만큼 안정적이지 않은 물질이 사용된 사실을 발견했다.
다카타 에어백의 팽창장치에는 질산암모늄이 쓰인다. 에어백을 부풀리는 팽창제로 질산암모늄이 사용되지만, 이 과정에서 생기는 습기 때문에 에어백의 폭발력이 과도해지고, 이로 인해 팽장장치의 파편이 날아가면서 운전자를 다치거나 숨지게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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