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의 장편 ‘소년이 온다·’ 이정명 ‘천국 소년’ 출간 앞둬
영문으로 번역된 한국 작가들의 베스트셀러 소설들이 줄줄이 출간을 앞두고 있다.
‘채식주의자’란 작품으로 영국 최고 권위 문학상인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해 최근 화제가 됐던 소설가 한강의 여섯 번째 장편소설이자 영문판으로는 두 번째인 ‘소년이 온다’가 내년 1월17일 북미의 영어권 독자들과 만난다.
이 책의 영문 제목은 ‘Human Acts’로 영국에서는 같은 영문 제목으로 올해 초 이미 출간됐다. 맨부커상 수상의 영예를 안겼던 한강의 첫 영문판 소설인 ‘채식주의자’(Vegetarian)는 앞서 올해 2월 출간된 바 있다.
북미권을 겨냥해 새로운 표지 디자인으로 출간되는 이 소설은 중학교 3학년인 소년 동호를 중심으로 1980년 광주에서 일어났던 5.18민주화운동과 그로 인해 고통 받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번역은 데보라 스미스가 맡았다.
또, 소설가 이정명의 ‘천국 소년’이 오는 12월20일 영문판으로 나온다. 번역된 영문판의 제목은 ‘The Boy Who Escaped Paradise’이며 직역하면 ‘낙원에서 탈출한 소년’이란 의미다. 소설가 이정명은 인기 드라마로 화제가 됐던 ‘뿌리 깊은 나무’와 ‘바람의 화원’ 등을 쓴 원작자이기도 하다.
페가수스 북스가 북미에서 펴내는 이 소설의 영문판은 ‘별을 스치는 바람’(The Investigation)의 영국 출간에 이은 이정명 작가의 두 번째 해외 출판이다.
이 소설은 자폐 증상을 지닌 천재 수학소년 안길모의 북한 수용소 탈출과 중국, 필리핀, 서울, 뉴욕 등을 거쳐 유럽까지 이르는 인생 역정을 그리고 있다. 영문 번역은 김치용 교수가 맡았다.
두 책 모두 아마존 등에서 선주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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