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티샷하는 박성현, 16일 프랑스 에비앙 레뱅에서 열린 LPGA 에비앙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박성현(22·넵스)이 마지막 홀인 9번홀(파5)에 올라 티샷하고 있다.
201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승승장구하는 박성현(23·넵스)이 여자골프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까지 접수할 기세를 이어갔다.
박성현은 16일(현지시간) 프랑스의 휴양지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천470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2라운드를 공동선두인 상태로 마쳤다.
박성현은 버디 6개에 보기 3개를 곁들여 3언더파 68타를 적어내고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를 기록했다.

아이언샷 하는 박성현, 16일 프랑스 에비앙 레뱅에서 열린 LPGA 에비앙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박성현(22·넵스)이 후반 7번홀(파5)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박성현은 오후 2시 30분 같은 조에서 경기한 펑산산(중국)과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다.
박성현은 전날 1라운드에서는 버디만 8개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전인지(22·하이트진로)와 함께 공동선두를 기록했다.
박성현은 이날 첫 번째 홀인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흔들리는 듯했다.
그러나 13번홀(파5)부터 14번홀(파3), 15번홀(파5)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18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기분 좋게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는 첫 번째 홀인 1번홀(파4) 티샷과 두 번째 샷을 연달아 러프로 보내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결국 이 홀에서 보기를 적어낸 박성현은 6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추가했다.
그 사이 펑산산에게 선두 자리를 빼앗겼던 박성현은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다.
박성현은 8번홀(파3)과 마지막 9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 공동선두 자리를 꿰찬 채 홀아웃했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7승을 거두고 상금 신기록까지 갈아치운 박성현은 올 시즌 첫 한국 선수 메이저대회 제패를 노리고 있다.

박성현 인기! , 16일 프랑스 에비앙 레뱅에서 열린 LPGA 에비앙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박성현(22·넵스)이 경기를 마친 뒤 어린이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한국 선수들은 앞서 열린 올 시즌 4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하지 못하면 2016년은 2010년 이후 처음으로 한국 선수가 메이저를 제패하지 못한 시즌으로 기록될 수 있다. LPGA 투어에 정식 진출하지도 않은 박성현이 구원의 샷을 날리고 있다.
공동 3위로 2라운드를 출발한 펑산산은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이고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세계랭킹 1위이자 작년 이 대회 우승자인 리디아 고(뉴질랜드) 1라운드에서는 공동 28위로 부진했으나,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현지 시간으로 오후에 경기를 시작한 전인지는 이 시각까지 전반 5개 홀을 돌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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