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바시장에 단기 임대가 성행하고 있다. 12가 선상의 한 쇼룸.
LA 다운타운 자바시장 일대 주요 상가들의 공실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성수기를 노리는 일부 업주들을 대상으로 3개월 단위의 단기 임대가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류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하반기 현재 자바시장 상가 공실률은 20%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임대 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상가 건물주들은 매월 큰 손실을 겪고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9월부터 11월까지는 자바시장의 하반기 성수기로 볼 수 있다”며 “하지만 멕시코 페소 대비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며 워크인 바이어들이 아예 자취를 감춰 매출도 급감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워크인 바이어가 대폭 감소되며 영업난을 겪고 있는 일부 의류업체들이 폐업이 이어지며 상가 공실률 역시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태”라며 “상가 주인들의 경우 임대료를 받지 못하는 것보다 단기 임대를 통해서라도 수익을 올릴 수 있어 하반기 반짝 특수를 노리는 한인 또는 타인종 업체들에게 단기 임대를 내어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평균 1만~1만2,000달러대의 월 임대료를 형성하던 자바시장 일대 상가들의 평균 월 임대료는 올해 들어 9,000달러대로 하락했다.
한 상가 관계자는 “자바시장 일대 불경기가 지속되며 키머니 관행이 사라졌다”며 임대료 역시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하반기 성수기를 맞아 3개월간 임대료를 지불하며 큰 납품 계약이 진행된다면 수익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이 같은 단기 사업은 주니어와 영컨템포러리 의류를 취급하는 중국인 등 타인종 상인들에게 큰 인기”라고 덧붙였다.
한편 자바시장을 찾는 바이어들의 지속적인 감소세에 따라 쇼룸이 아닌 화장품 전문점이나 커피 전문점 등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신규 업체들의 창업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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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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