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행사에서 학생들이 K-팝 댄스를 공연하고 있다.
메릴랜드 대학에서 한글창제 570주년을 기념하고 그 독창성과 우수성을 확인하는 ‘한글날’ 행사가 6일 열린다.
캠퍼스내 랭귀지 하우스 세인트 매리 홀 다목적 강의실에서 진행될 행사에서 이 대학 로버트 램지 교수(동아시아 언어문화학과-사진왼쪽)는 ‘한글, 인류에게 준 선물’을 주제로 특강할 예정이며, 한글 서예가 권명원 씨의 한글서예 시범, K-팝 댄스와 공연 등이 마련된다. 또 불고기, 잡채, 김밥 등 한식 시식 시간도 마련된다.
램지 교수는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는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관을 보여준다. 글자를 모르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심에서 세종대왕은 한글창제를 결심 하게 됐다”며 “훈민정음 창제 배경과 의미 등에 대해 특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램지 교수는 2011년 영문으로 된 최초의 국어사 저술서인 ‘A History of the Korean Language’를 출간, 한국어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공로로 지난 2013년 한국정부가 수여하는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메릴랜드대 한글날 행사는 지난 1994년 시작돼 20년 넘게 연례행사로 진행돼 오고 있다.
권명원 서예가는 3일 “메릴랜드 대학 한글날 행사에 16년째 참가하고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대붓으로 ‘훈민정음’을 시연하며 아름다운 한글, 과학적인 한글의 우수성을 되새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대학 한국어반 학생들은 한글날을 축제 무드로 만들기 위해, 각 반에서 매일 K-팝 댄스와 합창 등을 연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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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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