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의 일부 주민이 수도료 폭탄을 맞아 거센 항의를 하는 등 물의가 빚어지고 있다.
지역 언론들에 따르면 노스 포토맥과 게이더스버그 지역 주민 수십명이 최근 날아온 수도료 청구서를 보고 깜짝 놀라는 일이 발생했는데, 이중 노스 포토맥의 한 가정은 평소 340달러밖에 되지 않던 요금이 1,200달러나 부과되기도 했다.
또 다른 한 가정도 평소 100달러밖에 나오지 않던 요금이 470달러 이상이나 나와 깜짝 놀라 이웃들에게 물어보니 자신과 비슷하게 수도료 폭탄을 맞은 집이 상당수 있었다고 한다.
한 주부는 “이번 청구서를 받아보고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을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며 “내 평생에 이렇게 높은 금액의 수도료 청구서는 처음 받아본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 주민은 “상수도국에서 혹시 집안 상수도관에 새는 곳은 없는지 점검해 보라고 해 살펴봤는데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며 “4인 가족이 3개월간 7만8,000갤런 이상의 물을 썼다는데 말이 되느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상수도국(WSSC)는 일부 주민의 경우 청구서를 정정해 보냈다며 수도료 청구서에 오류가 있다고 느껴질 경우 소비자 상담실(301-642-3785)로 전화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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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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