벧엘교회(백신종 목사)가 마련한 난민구호 및 정착 기금 모금 바자회가 8일 열렸다.
교회 앞마당에서 열린 이날 바자회에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지역주민들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바자회에서는 성도들이 지난 수개월간 모은 의류, 신발, 장난감, 책, 주방용품등의 물품과 여선교회가 준비한 한식, 분식, 밑반찬 등 다양한 먹거리가 판매됐다. 또 페이스 페인팅, 풍선아트 등 어린이들 위한 놀 거리도 제공됐다. 특히 이날 바자회에는 히스패닉, 인도, 미얀마 친족 교회가 참여해 자신들의 전통음식을 판매하며 난민 기금 마련에 힘을 보탰다. 백신종 목사는 “교회 건축을 위한 바자회가 아닌 이웃을 섬기는 바자회를 열자는데 성도들이 뜻을 모아 이번 바자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모금된 기금을 모두 난민 구호 및 정착을 돕는 월드 릴리프(Wolrd Relief)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바자회를 행사가 아닌 사역으로 연결하기 위해 앞으로 난민사역 예산을 편성해 볼티모어에 정착하는 난민들에게 이민가정으로서의 정착경험을 나누어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바자회장에 부스를 차리고 볼티모어 정착 난민들에 대해 한인들에게 알린 월드 릴리프 볼티모어 지부 교회 편성 담당자는 “이민교회로서 훌륭하게 자리잡은 벧엘 교회와 파트너십을 맺은 것이 매우 기쁘고, 미국 교회가 난민들에게 줄 수 없는 것을 벧엘 교회가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며 “벧엘교회의 사역과 비전이 난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계속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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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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