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에 광대 위협 메시지 올린 중학생 등 체포
▶ 교육청, 루머 방지 교육 실시 등 강력대응
흉기를 들고 나타나 괴담을 뿌리는 어릿광대 공포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메릴랜드 경찰국과 교육청이 광대를 이용해 공포심을 조장하는 학생들의 행동에 강력하게 대응하며 확산 방지에 나섰다.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국은 지난 6일 소셜 미디어(SNS)에 광대 관련 메시지를 게재해 친구들을 위협한 중학생 4명을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학생들은 인스타그램에 광대 사진 등을 이용해 “광대들이 학교에 올 것이니 준비해야 한다”는 위협적인 메시지를 올렸다. 경찰은 이 학생들을 체포한 뒤 부모들에게 인계하고 사건을 청소년 부서로 넘겼다.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에서도 소셜미디어에 광대 위협 메시지를 게재한 학생 등 2명이 체포됐으며 엘리노어 루즈벨트 고등학교에서는 수업시간에 장난으로 광대 가면을 쓴 학생이 정학을 받았다.
하워드 카운티에서는 학생들 사이에 떠도는 어릿광대 위협 관련 소문에 대해 학교들이 사실 여부 파악에 나섰다. 일부 학교에서는 광대 위협 및 루머에 대해 학생들을 상대로 교육을 하거나 훈련을 진행하기도 했다.
경찰은 “루머를 퍼트리는 행위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 있기 때문에 강력한 대응을 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주의를 요구했다. 각 교육청도 광대 위협을 가하는 사람이나 게시물을 발견하면 학교에 꼭 보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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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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